정치

'지뢰사고'... 여 "음모론" vs 야 "은폐 공작"

2026.09.26 오후 01:21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석 연휴에도 여야가 날선 공방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놓고여당은 야권의 음모론이다, 야당은 은폐공작이라고 맞서고 있는데요. 두 분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도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야에서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먼저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 이거 안보 불안 음모론 아니냐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국가안보는 안중에도 없이 정치적 계산기만 돌리고 있다. 매국적 행태다 이렇게 비판했고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침묵만 하고 있고 조사는 지연되고 있다. 다치니까 느그아들이냐 이렇게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흥 대변인님, 정점식 원내대표가 대통령이 침묵만 하고 조사는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의혹을 제기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제가 볼 때는 그에 대해서 저희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 많은 분들의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주 확실한 사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모든 객관적인 정황이 북한의 목함지뢰 매설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도 언론이 그리고 국민의힘이 지적을 했는데 군사분계선은 최근 한 달 동안 20번 넘게 넘나들었습니다. 자기 집이지 않습니까? 그거 왜 했습니까? 거기에서 전술 도로를 만들고 지뢰를 매설했다는 얘기가 다 기사화됐습니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그 인근에서 폭발사고가 났다면 북한의 지뢰 매설, 목함 지뢰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근거를 가지고 문제제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거에 대해서 뭐라고 하냐면 매국노다, 음모론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대한민국 장병이 어떻게 보면 발목이 절단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는데 이거에 대해서 객관적인 사실을 검증하고 조사하고 그런 일련의 상황보다는 문제 제기하는 사람을 매국노라고 하는 행태를 보면서 우리 국민이 이재명 정부의 안보, 국가관 이런 것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가장 안타까운 건 뭐냐 하면 북한의 도발이라는 게 단편적으로 끝난 게 아닙니다. 우리가 원칙 대응을 하지 않을 때 북한은 오판할 수 있고요. 그런 오판이 군사분계선을 수십 차례 넘나드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앵커]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매국적인 행태다.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 현장조사가 추석연휴 이후로 미뤄진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을 하고 있는 겁니까?

[임세은]
현장조사를 하게 되면 또 다른 위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하고 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고요. 저희가 매국노 이런 얘기를 하는 거는 그냥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본질, 왜 사건이 일어났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 눈치를 본다. 왜 숨기려고 하냐라고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 때문이거든요. 실제로 북한 눈치를 봤으면 우리가 북한군 포로를 왜 데려옵니까? 데려올 수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미 북한군 포로도 헌법상 우리가 국민으로 보고 이들이 한국행을 희망하게 된다면 전원 수용하겠다는 것이 국제적십자위원회에 밝힌 의견입니다. 여러 가지 인도주의 원칙과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송환된 두 사람과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의 신변 안전이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남북 관계, 또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미칠 외교적, 안보적 파장들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친 분들이나 그분들이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고 또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드는 거거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보가 가장 중요하고 외교적인 관계도 중요하고 지금 다치신 분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 모든 것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지금 당장 밝히고 발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때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건데 또 다른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물론 그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 것도 맞는데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그럼 빨간날 지나면 위험이 사라지냐, 이 부분이거든요.

[김기흥]
안타깝게도 6.25가 일요일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전쟁은 언제 일어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고가 났습니다. 그렇다면 투입되는 분들이 그냥 일반적인 군인이 아니고 지뢰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임무를 하는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수색로를 일종의 개척한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수색로 개척을 왜 하는지 아십니까? 이른바 북한이 수십 차례 언제든지 군사분계선을 넘나들어서 지뢰를 매설하고 있기 때문에 지형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우리가 다니던 수색로가 아니고 그에 따른, 북한의 도발에 따른 지형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수색로를 개척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런 불상사가 났거든요. 그렇다면 왜 북한이 자기네 집처럼 넘나들 수 있도록 군사분계선을 허용을 했느냐. 그건 뭐냐 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인식, 굴종적인 상황이 현장에 있는 군 장병에게 투영된 겁니다. 원칙 대응이 중요하면 넘어오면 어떻게 합니까? 경고방송하고요. 경고사격하고 조준사격하는 겁니다. 그래야 북한이 대한민국 군인이 처렇게 철통보안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감히 도발할 수 없겠구나 그런 인식이 있거든요. 그런데 소위 말해서 굴종적 북한에 대한 그런 친북적인 사고를 기초로 한 것들이 지금 일선에 만연했기 때문에 그런 게 용인되는 겁니다. 그런 결과물로 이런 부분이 됐기 때문에 매국노라고 얘기하는 건 말이 안 되고요. 본인의 잘못, 대한민국 군 장병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밖에 없고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뭐냐 하면 그러면 연휴가 끝나면 이분들의 트라우마나 그런 것들이 없어집니까? 그게 아닙니다. 그리고 어제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은폐하고자 하는 의도가 너무 농후하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조사과정의 안전성도 중요하지만 조사 시점도 신속한 조사가 돼야 증거 유실이 안 될 수밖에 없고 그리고 하필 또 연휴 때 비가 많이 와서 그런 부분 우려하는 시각도 있잖아요.

[임세은]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이걸 과학적으로 규명해야 되는 건들도 있고 합참 설명에 의하면 사고 지점이 2015년 목함지뢰 사건과는 달리 MDL에 근접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우리 군이 처음으로 지뢰탐지기를 통해서 수색로를 개척하던 위험지역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조사인력 편성, 훈련, 안전성 평가 여러 가지로 UN사와 임무 조율 이런 것까지 필요한 굉장히 복잡한 사안들이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신속하게 하면 좋죠. 그런데 감시와 통신점검, 이런 것들도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급하다고 해서 모든 절차를 어길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또 안전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요. 그리고 사고 원인 밝히기 위해서 또 다른 장병이 충분한 안전장치, 조치 없이 간다면 또 다른 희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희는 안전성을 더 중요하게 확보하기 위한 그런 시간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이 빨리 조사해야 한다, 1인시위를 연휴에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무식하다,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입 좀 다물어라 이렇게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시각차이와 관련해서 국방부에서조차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김기흥]
정확히 사고가 난 그 위치를 공개하는 게 뭐가 문제가 됩니까? 제가 볼 때 문제가 돼요, 정부 입장에서는. 왜냐? 군사분계선은 이남입니다. 거기에서 북한군들이 마음대로 지뢰 매설을 하고 있는데 조치를 취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거기로 가는 와중에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더 남한 쪽에 지뢰가 매설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 부분을 밝히기 싫은 겁니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연휴 동안에 국방부 대변인이나 합참의 공보실장이라는 분의 대답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알아보겠다, 알아보겠다. 그런데 합참의 공보실장이라는 분이 해군 출신입니다. 해군 출신이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하겠습니까? 책임 있는 답변 할 수 있어?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뢰 사건 터지고 나서 나가서 어떤 얘기했습니까? 안부를 묻는 것에서 끝났습니다. 국군통수권자로서 어떤 얘기를 해야 합니까? 이거 확실하게 알아보고 문제 있으면 철저히 대처해라. 북한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우리가 원칙 대응하겠다. 이 얘기를 합니까? 못하잖아요. 그리고 신임 국방부 장관이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지금 국군장병이 다치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현실과 괴리된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합참 공보실장이 거의 모르쇠로 일관한 그 브리핑에 대해서는 기자단에서도 비판을 했던 게 사실인데.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나와서 지금까지 조사된 것만이라도 책임 있게 답변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임세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공보실장이 해군 출신이라서 모르는 것 아니냐라는 것은 군 체계가 해군, 공군, 육군으로 나눠집니까? 공보실장 정도면 이 모든 것을 망라해서 정보를 갖고 계신 분인데요. 아마도 방침이나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조사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절차나 안전장치나 통신 장비나 이런 것들 과정과 확인이 필요한 시기이다 보니까 공보실장도 선뜻 나서서 확실하게 확인해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지 않을까.

[앵커]
지침을 받고 했다고 보십니까?

[임세은]
청와대에서 부대변인이나 대변인 역할을 해 봤지만 정확하게 확인이 100% 되지 않고 공식적인 루트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지점도 사실은 있습니다. 지금은 신속성을 말씀드리긴 하지만 안전성 확보를 만드는 과정이다 보니까 먼저 선제적으로 100% 확인되지 않은 것을 미리 말씀드리면 그게 또 다른 위험이 될 수 있고. 안보라는 것은 잘 아시겠지만 굉장히 기밀을 요구하는 일들이 많잖아요, 안보 상황은. 그래서 그런 조치를 한 것이라고 보고요. 만약에 저희가 더 확인해 보는 기간과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실제적으로 북한 책임이 확인되면 그때 책임을 단호하게 묻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그런 원칙은 변하지 않는 것이고요. 그거를 이상하게 혼합해서 대화와 긴장 완화 정책을 마치 그것이 북한에 불종하기다라고 섞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여지고. 북한 소행 여부가 과학적으로 만약에 규명되고 고의적으로 침범하고 지뢰를 매설했다면 그건 또 국제사회의 규범과 협정에 따라서 조치를 하면 될 일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정확하게 안전을 확보하고 그리고 또 다른 충돌과 외교적으로 불편한 게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앵커]
워낙 정쟁이 붉어지다 보니까 궁금한 것은 물론 지금 조사 결과를 내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 건 많은 국민이 이해는 할 건데. 어떤 시기에 어느 정도 인력을 어떤 방식으로 신속하게 투입할 것인지. 그런 구체적인 계획이나 이런 것들을 책임 있는 사람이 브리핑을 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시각도 있거든요.

[임세은]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이 오시면 또 다른 입장을 내실 수도 있죠. 제가 아는 바가 아니기 때문에 확언할 수 없는 것인데요. 아마도 다양한 노력과 다양한 의견을 듣고 확인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이런 게 있으면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경우는 그동안 늘 있어 왔거든요. 심지어 국민의힘 출신이었던 유승민 의원께서도 안전을 먼저 확보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게 맞다고 얘기한 만큼 다양한 의견도 존재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민주당의 5선 박지원 의원도 지뢰 사고로 우리 군인이 사고를 당했다면 사실대로 밝혀야 우리 국민이 이해를 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적극적인 행정이 지금은 필요하지 않나라는 얘기도 한 건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렇게 조사도 못할 정도로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면 애초에 왜 보냈냐? 이거 채 상병 순직 사건 때는 그렇게 비판을 하더니 이건 왜 이렇게 다루느냐라는 비판이거든요.

[김기흥]
맞습니다. 위험성이 농후하다고 한다면, 그 현장에 투입됐다면 군 수뇌부의 잘못된 판단입니다. 그로 인해서 사고가 났다면 그 책임에 대해서 질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래서 안타까운 건 뭐냐 하면 지금 이 문제에 관련해서 사후적으로 조사를 위해서 같이 하자는 쪽이 UN사였습니다. UN사는 바로 하자는 거였거든요. 그러면 UN사에 근무하는 군인들은 한국군들입니까? 아니겠죠. UN사 소속의 외국군들 아니겠습니까? 미국일 수도 UN에 포함된 군인들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의 목숨, 생명 이걸 등한시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투입되는 인원들은 원래 지뢰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그런 미션, 임무를 가지고 거기에서 실제로 일을 행하는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 군인이나 투입된다, 그렇게 하는 게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4성 장군이나 된 김병주 의원이 무식하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저 또한 무식하고 모든 국민들을 무식하다고 얘기하는 거고요. 저희가 이 문제에 대해서 이걸 간단히 볼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란의 미사일 두 방으로 인해서 대한민국 상선이 피격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다 이란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 이후에 어떤 결론이 났습니까? 추정된다고 얘기했죠.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보니까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닌 걸로 확신한다. 이런 얘기를 했었고요. 또 아무데나 쐈는데 맞은 것인지 모르겠다. 보통 미사일 맞으면 침몰해야 하는데 살짝 터진 정도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들이 그리고 객관적 사실이 이란이 공격했다는 거를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라는 분이 뭐라고 얘기했냐. 의도를 가지고 한 게 아닌 걸 가지고 확실하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러면 제가 볼 때 목함지뢰로 모든 것들이 가시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는 모르죠. 추정될 뿐입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그러겠죠. 북한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목함지뢰를 여기에 매설했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확신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봐요.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이나 이재명 정부가 어떤 사안에 대해서 원칙 있게 대응했느냐.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는 겁니다.

[앵커]
이 부분 반박하고 싶은 내용 있으십니까?

[임세은]
너무 사건을 이곳의 본질적인 문제를 얘기하시지 않으시고 과거 이란 건까지 얘기해서 묶으시는 것 같은데요. 북한과 대립해 있는 상황이고 외교 안보적으로 굉장히 첨예한 상황에서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 다들 갖고 계실 거예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런데 모든 것을 재단해서 감정적으로 대응한다면 우리 안보는 어떻게 되겠으며 실제로 우리 군이 따져야 될 것은 정확하게 세 가지 아니겠습니까?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인가.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죠, 당연히. 하고 있는 과정이다. 그런데 지금 확신할 수는 없는 거기 때문에 말을 아끼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지뢰 같은 경우에 북한 측이나 과거 매설 지역에서 비나 홍수 그리고 지형 변화 등으로 유실된 것이냐. 이런 것도 확인돼야 되는 상황입니다. 또 해당 지역에 존재했던 다른 미확인 지뢰냐, 이런 중요한 것들을 확인하고 처리해야 하는 굉장히 예민한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마치 우리 군장병과 안보를 정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이다. 적절한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마치 이 사건이 나고 나서 대통령을 굉장히 북한에 굴종하는 거냐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건 지금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이죠.

[김기흥]
한말씀만 드리자고 하는데 저희는 원칙적인 대응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감정이 섞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북한을 의식하는 행동에 대해서 국민들의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앵커]
박지원 의원이 정부의 적극적 행정이 필요하다, 소상하게 밝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면서 또 하나 지적한 것이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이 우리나라에 왔다면 왜 인도적인 차원에서 포로를 인수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느냐 이렇게 여당 중진으로서 지적을 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임세은]
저 지적도 저희가 받아들일 부분은 중진 의원이시고 워낙 또 경험이 많으신 분의 조언은 저희가 잘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요. 그리고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북한군 포로를 헌법상 우리 국민으로 보고 있고 그리고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에는 전원 수용한다는 것이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우리가 표현한 전달 내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종합적으로 확인한 거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지난 7월에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이 포로 당사자의 자유 의사를 존중한다. 국제법과 인도주의원칙에 따라 원칙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런 점도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보고 박지원 의원님의 말씀대로 판단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신변 안전을 당연히 보장해야 하는 건 맞는데 이것을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통해서 우리가 알게 되면서 무슨 흑막이 있는 게 아니냐 의혹을 제기하는 시선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김기흥]
안타깝습니다. 제가 볼 때 신변 안전을 위해서 한다고 한다면 만약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금 대한민국에 북한군 포로 2명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얘기했다면 무책임한 거죠. 그런데 들어온 상태에서 충분히 기일이 지났고요. 앞서 대변인께서 말씀하셨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7월달에 북한군의 자유로운 의사와 인도주의, 국제법에 따라서 원안대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들어온다는 게 기정사실화됐습니다. 그 앞서 2월에도 외교부 장관끼리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들어온다는 것을 이미 기정사실화됐고요. 들어오는 과정 속에서 비공개로 들어왔습니다. 그렇다면 들어온 상태에서 밝히는 건 문제가 되지 않거든요.

[앵커]
입국 사실은 밝힐 수 있었다.

[김기흥]
이미 들어온 다음부터는 신변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분들은 언론을 통해서 얼굴이 공개되고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북한에 있는 가족분들에 대해서도 이분들이 그런 걸 감수하고 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북한은 어떻습니까? 체제 경쟁을 여전히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북한 포로가 대한민국을 선택했다는 자체가 알려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쾌하고 싫어합니다. 결국 저희가 얘기하는 건 뭐냐 하면 이미 들어왔고 신변 안전과 전혀 상관이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이걸 가지고 비판하는 국민과 국민의힘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하셨습니까? 매국노다, 살인자다. 어떻게 이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모르겠고요.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국가가 곧 짐이고 국가다 얘기했는데 대통령을 비판하면 매국노가 되는 겁니까?

[앵커]
이 내용을 밝힌 걸 두고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젤렌스키의 정치 쇼다 이런 반대 여론도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외교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북미 대화가 무르익어가는 그런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임세은]
대한민국이 갈등의 중심에 위치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고려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공개 시점과 방법을 공개한 것은 정부의 설명에 의하면 신변 안전과 외교 안보를 고려한 조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루이 14세를 이야기하셨는데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중요한 안보, 외교가 걸려 있는 이런 상황에서 너무나도 지나치게 정쟁으로만 몰아가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죠.

[앵커]
어쨌든 멕시코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속내는 여러 가지로 정치현안 때문에 복잡한 것 같습니다. 본인의 임기와 관련해서도 또 멕시코 현지에서 동포간담회에서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최소한 제가 재임하는 동안 대한민국이 여러분들을 잘 챙기겠다고 하면서 2030년 6월 2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라고 동포간담회에서도 임기 연장설에 선을 그었어요. 얼마 전에 기자간담회에서 얘기했는데 왜 또 반복한 걸까요?

[김기흥]
추석 민심을 제가 말씀드리자면 임기 채우시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재판 받으셔야 됩니다. 제가 볼 때 재판받을 것인가, 아니면 탄핵 당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은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걸 떠나서 연임할 것인가, 재판받을 것인가, 공소취소할 것인가. 모든 게 대한민국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위치는 어떻습니까? 통합해야 되죠. 화합해야 되죠. 그게 아닙니다. 갈등의 중심이 돼 있는데 그 갈등의 중심이 뭡니까? 본인의 안위입니다. 본인의 사법리스크입니다. 그런데 세금 내서 멕시코 가서 한다는 얘기가 임기, 이 얘기 왜 하십니까? 본인이 떳떳하면 재판 받으시면 되는 거 아닙니까? 임기 없다, 개헌 없다. 개헌 하는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개헌의 진정성에 대해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말이 있는데 본인이 임기 잘 마치시려면 위임받은 권한을 국민을 위해서 행사해야죠. 본인의 재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 재판을 삭제하기 위해서 특검을 하고자 하는 그런 행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동포간담회에서 정치현안에 대해서 이런저런 발언들이 나왔는데요.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나와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시죠.

[앵커]
유시민 작가가 최근에 유튜브에서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 이런 이런 발언을 했었는데 유시민 작가를 겨냥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급히 가면 반등을 맞는다 이런 발언까지 나왔거든요.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보십니까?

[임세은]
대통령의 국가원수께서 아무리 장관 출신이긴 하지만 유시민 작가의 말 한마디 갖고 그런 얘기를 하시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굳이 반응을 하신 건 아니고 실제로 검찰이 수사권, 기소권이 완벽하게 분리가 되죠, 다음 주면. 그런 중요한 시점에 있는 상황에서도 어디선가는 계속 검찰개혁이 부족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신 거다라고 봅니다.

[앵커]
일종의 당내 강경파를 노렸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임세은]
그런 분들 계시고 다양하게 의견을 표출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어느 한 분을 지적해서 얘기한 건 아니고 그런 의견에 대한 본인의 소회를 이야기하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대통령께서는 후보 시절이나 대표 시절이나 지금이나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와 방향이 바뀐 게 없습니다. 그리고 그걸 이뤄냈고요. 실제로 수사권, 기소권이 완벽하게 분리가 되고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보완수사권 폐지까지도 법에서 이루어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역사적인 일을 했다고 보여지고.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죠. 시스템 잘 정착되고 실제 검찰개혁의 목적에 맞는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그게 흔들리지 않고 추구되는 것이 더 중요한지 과업이 남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수청장 임명이나 공소청도 잘 정착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동포간담회에서도 이런 의견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대로 검찰개혁 된 거 맞냐, 그런 종합적인 이야기를 하신 거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기자회견에서 진보진영 통합에 대해서 상당히 강조했던 이재명 대통령인데. 유시민 작가의 국민을 배신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법적 대응도 검토한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거기에 선은 그었고요. 어쨌든 상당 부분 이런 강경한 발언에 대해서 이제는 참지 않겠다. 이런 기조가 읽히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모두의 대통령이 아니라 한 진영의 수장으로서 진영 내에서 이견을 제시했을 때 소위 말해서 긁힌 겁니다.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법적 조치, 법적 검토 이런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면 어떻게 보면 유시민 작가가 요즘에 낚시를 하러 다니신다고 그러는데 낚인 겁니다. 참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앵커]
누구에게 낚인 건가요?

[김기흥]
유시민 작가가 낚시를 좋아하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이 이거에 대해서 본인이 어떻게 보면 의식했던 발언을 한 만큼 저는 낚였다는 표현으로 얘기하는 거고요. 무엇보다도 안타까운 건 뭐냐 하면 검찰개혁, 국민을 위한 개혁입니까? 보완수사권 폐지 누구를 위한 겁니까? 강경파를 위한 거죠. 최소한 전당대회용으로 보완수사권 폐지했다고 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보완수사권 폐지 국민들이 반대하잖아요. 본인도 예외적 허용이 필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김민석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국민의 의사를 저버리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럼 뒤늦게라도 보완수사권 폐지 이거 폐지시켜야 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왼쪽분들의 목소리에만 연연하고 그에 대해서 반응을 낸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이 SNS에 이재명 대통령은 유시민 작가를 절대 못 이길 것이다, 이런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뢰 공격 현장조사는 추석연휴 빨간날 뒤로 미뤄도 유시민과의 이전투구는 외교를 하러 가서도 연휴 중이라도 미루지 않는 것 같다고 하면서 유시민은 못 이길 것이다. 외교 하러 나갔으면 외교를 해라. 이렇게 쓴소리를 SNS에 썼습니다. 물론 이재명 대통령 이 발언이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건 아니라고 해도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의 메시지 이후에도 계속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잖아요. 진보진영 통합이라는 게 간단치 않아 보이는데 어떤 흐름이 있을 것 같습니까?

[임세은]
진보진영 같은 경우는 굉장히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온건진보도 있고 보수에 가까운 진보도 있고 극단적인 진보도 있고 다양한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다양한 목소리가 어우러지고 말씀이 계속 나오는 것도 당연한 것이거든요. 그걸 가지고 못 이긴다고 얘기하면 그러면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는 장동혁 대표는 왜 못 이깁니까? 번번이 진 거 아니겠어요. 본인부터 성찰하고 되돌아봐야 하는 것이고. 대통령께서 외교하러 갔는데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본인도 의원이시면 의원의 의정활동에 충실하셔야지 언제까지 입당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시는 건지 그것도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고. 아까 유시민 작가한테 낚였다고 얘기하시는데 그건 대통령에 대한 모욕이죠. 어떻게 대통령이 일개라고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일개 작가, 그분한테 낚입니까? 그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유시민 작가의 평가는 다 다르기 때문에 정치적 파장이 큰 거는 확실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풀어갈지 보겠습니다.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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