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아버지가 손주들에게 선물을 사주고 싶다며 건넨 로또 3등 당첨 용지를 아들이 잃어버린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당한 로또 3등 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루게릭병 등을 앓고 있는 아버지는 매주 약 2만 원씩 로또를 구매해왔으며, 이날 아들에게 3등에 당첨된 로또 용지를 건네며 손주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고 싶으니 당첨금을 바꿔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들은 인근 농협은행으로 향했지만, 은행에서 번호표를 뽑은 뒤 주머니를 확인하다 로또 용지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곧바로 이동했던 길을 되돌아갔지만 복권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후 아들은 복권을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동선을 공개하고, 찾아주는 사람에게 사례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실 신고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들은 "로또 용지에 아버지 성함과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했다"며 "아버지에게는 150만 원이 아니라 온몸이 쇠약해지고 고통스러워지는 순간에 나타난 네잎클로버 같은 것이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로또 용지를 되찾기를 기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 누리꾼은 바닥에 떨어진 로또 용지가 당첨되지 않은 복권으로 오인돼 쓰레기로 버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용지를 발견한 사람이 좋은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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