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론 험악해지니 뒷북 쇼" vs "국민 불안 부채질" [정치ON]

2026.09.28 오후 04:47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 ON. 김현정 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21일 폭발사고 당시에 다리 부상을 입은 중사가 한 발언이 조금 전 YTN 단독보도로 전해졌는데요. 부상당한 해당 중사가 당시 현장에서 북한군 목함지뢰를 봤다는 구체적인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걸까요?

[김현정]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지금 조사하고 있는 거죠. 북한의 목함지뢰 가능성도 있는 것이고 또 남북한의 유실될 지뢰들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고요. 21일날 사건이 발생했는데 사건이 발생한 지역이 군사분계선이에요, MDL이라는. 남북한 DMZ가 1km, 1km씩 있잖아요. 그 중간에 있는 아주 위험한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일어난 거거든요. 그것도 거기에 수색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수색로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군에서는 UN군사령부와 같이 아주 신속하면서도 아주 신중하게 군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고요. 21일 이후에 곧바로 국과수에 장비류라든지 화약흔이라든지 파편 등을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이고 결과도 곧바로 나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제도 우리 합참하고 UN군사령부가 같이 합동팀을 꾸려서 현장조사도 한 차례 했고요. 현장조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고 현장까지는 다다르지 못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루종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그 지역이 지뢰밭이고 위험한 곳이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국과수의 감정 결과하고 현장조사 결과가 나오면 정확하게 이 사건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다고 보여지고 만약에 그렇게 해서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밝혀진다고 하면 강신철 장관의 말 맞다나 아주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하면 될 문제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너무 특히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것인데 너무 안보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 이런 비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안보를 정쟁으로 삼고 있다, 이런 비판을 해 주셨는데 지금 부상당한 중사가 한 발언이 전해지고 있는데 북한의 목함지뢰를 봤다는 거고요. 폭발하지 않은 유사 지뢰가 하나 더 있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이거 뒷북 대응한 거 아니냐, 이런 진술이 있었는데 왜 며칠 지나서 현장에 나갔느냐,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어요.

[김희정]
MDL 남쪽에 북한의 지뢰가 묻혀지고 또 전술도로까지 나 있는 상황이 오도록 내버려둔 것도 기가 막힌데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큰 사고를 당한 당사자가 진술을 했는데 지금까지도 진상규명을 안 하고 있으니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대한민국은 존재하고 있는 겁니까? 2015년에도 비슷한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보다 과학이나 수사력은 훨씬 더 발달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때는 당일날 수거하고 그다음 날 곧바로 UN사와 합동현장점검을 나갔는데 지금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현장의 목격담, 당사자 증언이 있는데도 아무것도 못 밝히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엇 때문입니까?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있지 않습니까? 왜 빨리 정확하게 수습하지 않고 있습니까? 그래서 이런 일이 나도록 내버려두고 북한이 내려와서 지뢰 묻도록 하는데 그동안 국방부가 아무 일 안 한 것도 기가 막힐 노릇이지만 다친 사람이 있는데도 이 다친 사람에 대한 원인 규명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게 더 기가 막힙니다. 더 중대한 것은 오늘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던데요. 거기에 들어가는 분들은 우리 대한민국의 지뢰의 재질이나 종류나 탄약에 대해서도 공부를 다 한 사람들이고 북한 것에 대해서도 공부를 다 한 사람들이지 일반인이 아니다, 이 부분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당한 당사자의 증언이 굉장히 신빙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주일씩이나 걸릴 필요가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쉬쉬하고 사고 현장 지점까지도 못 가는 이유를 국민들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폭우에 증거가 씻겨나갔을 수 있다 이런 우려를 하고 있고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증거가 씻겨나간다는 것은 미신이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조사 빨리 하라면서 1인 시위를 이어갔던 한동훈 의원, 김병주 의원과 연휴 내내 설전을 벌였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북한 목함지뢰를 목격했다는 장병 진술을 21일 폭발 직후 듣고도 왜 폭우가 내린 추석 연휴 지나 29일에 현장 조사를 하기로 한 건지 그 경위를 따져 물었습니다. 장병 진술을 묵살하고 '29일'로 정한 사람이 강신철 국방장관인지 이재명 대통령인지 답하라는 건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아무말 대잔치하는 한동훈. 군사기밀이자 이적 행위를 중단하라며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장병들은 21일부터 북한군 지뢰였다고 증언을 했는데 장병들 트라우마 때문에 조사를 미룬 게 아니라 북한 지뢰로 드러나서 북한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을 망칠까 봐 미룬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을 한동훈 의원이 하고 있는 겁니다.

[김현정]
의혹 제기 대마왕 같습니다. 한동훈 의원이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할 게 아니라 그 25사단 가서 현장에 가서 우리 여당 의원들 가는 데 같이 가서 현장에 있는 지휘관이나 그 당시 작전에 투입됐던 장병들의 진술을 듣고 실제로 MDL 군사분계선이 어떻게 위치해 있는지 상황 파악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저런 주장을 못할 것 같아요. 지금 군에서 얘기했지 않습니까? 사고 이후에 UN군 사령부하고 임무와 현장조사 관련된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 왔고 어제 현장조사도 합동으로 했다고 하는데 지금 본인만의 뇌피셜로 저렇게 주장하고 저걸 믿으라고 하는 것은 저건 정치공세이자 정치선동일 뿐이잖아요. 저건 대단히 책임 있는 의원의 자세는 아니라고 저는 보여지고요. 지금 중요한 것은 진실규명을 신속하고 그리고 빠르게 하는 거잖아요. 저도 군 생활을 GOP에서 해서 그 상황을 잘 아는데 사고가 난 곳은 우리 GOP부터 2km 안으로 들어간 북한의 군사분계선에서 발생한 거예요. 2015년도에 발생했던 목함지뢰 사건은 바로 GOP 바로 앞에 있는 GP 통문에서 발생한 겁니다. 불과 바로 우리 군 진영이라고 보여지는 곳에서 발생한 것이고 이미 수색로도 다 완비되어 있는 곳이었거든요. 바로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도 이게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발표하는 데 6일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건 지금 군사분계선이잖아요. 그러니까 GOP부터 2km 북한 쪽으로 더 들어가 있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지뢰 탐색하는 거 보십시오. 정말 한 발, 한 발 옮겨가면서 지뢰가 있는지 장비를 써서 확인하면서 한 발씩 나아가는 거잖아요. 2km를 나아가는 데 감식전문단 40여 명이 같이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현장까지 도달도 못 했잖아요, 하루 종일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거기가 위험한 미확인 지뢰 지역이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군에서 뭐를 은폐한다, 이것도 사실이 아니죠. 왜 은폐를 합니까? 합참에서 브리핑을 통해서 얘기했잖아요. 목함지뢰를 봤다고 하는 증언도 있다고 하고 또는 플라스틱 지뢰를 봤다고 하는 증언도 있다고 하잖아요. 플라스틱 지뢰 같은 경우는 한국의 M14, M16 지뢰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거든요. 북한은 육각형의 나무로 되어 있는 목함지뢰잖아요. 그런 다양한 증언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어떤 것이 이번에 폭발, 그리고 또 그런 것들을 봤다라는 것이지 목함지뢰가 폭발해서 그거에 의해서 다쳤다고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 증언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 시시비비를 다 가리려고 하면 가장 전문적인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하고 현장조사를 통해서 확인하는 그것이 진실일 것 아닙니까? 진실이 규명되면 그와 관련해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으면 될 것이고. 또 동시에 오늘도 여당 의원들과 천하람 의원은 25사단 GOP에 가서 현장 방문을 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은 쇼라고 하면서 거기에는 불참을 했어요. 그러면서 현안질의를 통해서 국방부 장관하고 합참 의장한테만 따지겠다, 이것이 쇼죠. 현장의 상황도 잘 모르면서 어떻게 말로만 따집니까?

[앵커]
현장 방문 관련해서 잠시 후에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고요. 지금 한동훈 의원이 제기하는 건 군과 UN사 사이의 갈등설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UN사에서는 사고가 나자마자 21일에 현장 가서 조사하자고 했는데 이 부분을 우리 군이 거절하고 29일로 미뤘다는 거예요. 그리고 여론에 떠밀려서 며칠 앞당기기도 했는데 29일로 정한 자가 누구냐, 그 사람이 범인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희정]
그러니까 지금 여당 그리고 국방부에서는 뭐 하나 제대로 타임라인을 발표하는 게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UN사와 협의를 했고 왜 6일씩이나 걸렸는데도 현장까지 직접 도달하지 못하는지, 과거에는 이틀 만에 갔는데 왜 안 됐는지. 그리고 파편 수습은 왜 안 됐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했으면 했다라는 것을 정정당당하게 얘기하면 되는데 아무것도 얘기를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병주 의원님이 무슨 미신이다, 이렇게 비가 오면. 그렇게 얘기하는데. 이 부분도 얘기할게요. 지금 저 지뢰가 북한이 직접 파묻은 지뢰인지 유실 지뢰인지 모른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파묻었던 지뢰도 비가 오면 유실될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파편은 유실되는 게 미신이라고 얘기하는 게 그게 군이 할 얘기입니까? 그래서 본인들이 유실지뢰 가능성을 얘기하면서 파편이 유실되는 것에 대해서는 미신이라고 얘기하는 게 얼마나 서로 앞뒤 말이 맞지 않는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앞서 2015년에는 6일 만에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를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6일 동안 현장도 못 갔어요. 말씀드렸듯이 훨씬 더 세월이 지나서 IT 기술이나 위성이나 이런 게 훨씬 더 발달했고 국방 관련된 기기도 훨씬 더 발달했을 텐데 한쪽은 6일 만에 북한 소행이라고 밝혔는데 한쪽은 6일 동안 조사 가놓고서도 현장에 못 갔어요. 그런데 현장 못 간 사유도 기가 막힌 게 똑같은 기계 가지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사고 있었던 날 썼던 장비랑 이번에 조사하면서 들고 갔던 장비가 똑같아요. 그런데 한쪽은 그 장비도 너무 지대하고 그다음에 피곤해서 거기까지 못 갔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 난 시점이 언제인지 아십니까? 오전 10시 50분경입니다. 그러면 사고 난 군인들은 오히려 그 길을 개척하면서 갔는데도 오전까지 갔던 길이고. 이번에 조사단은 사고 난 지점까지는 안전하다는 걸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거기까지 도달을 못 했다? 납득이 되십니까? 서로 얘기하는 와중에 앞뒤 말이 맞지 않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 건지. 그냥 계속 미루고 특정세력, 즉 북한 세력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게 아닌지라는 걱정이 된다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사고가 일어난 것도 기가 막힌데 사고가 일어나도 전전긍긍하고 제대로 대응 못 하는 우리 대한민국을 보고 얼마나 북한이 우리를 만만히 보겠습니까? 그래서 더 기가 막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앞서 들으신 국방부 브리핑, 물론 상당히 신중해야 하지만 기자 질문에 시원하게 답변을 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요. 이 와중에 복장 논란이 한 가지 일었습니다. 화면을 좀 보실까요.

화면을 보시면 강신철 장관이 양복을 입고 순시에 나선 겁니다. 25사단 순시를 하면서 군복을 입지 않고 양복을 입은 이유가 뭐냐, 이런 기자 질문이 나왔는데 대변인이 급하셔서 그랬다, 이렇게 답변을 한 거예요. 그런데 양복을 입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거죠?

[김현정]
그렇습니다.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예비역 같은 경우는 군복을 못 입게 되어 있어요, 법에. 원칙이 그겁니다. 그런데 4성 장군 출신이지만 지금 국무위원이잖아요, 국방부 장관. 그래서 현역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안 입는 것이 법상 맞는 것이고. 다만 과거에 장관들이 전방부대를 찾아갔을 때에는 군복을 입고 가는, 부대에서 준비해 준 군복을 입는 하나의 관행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게 법은 아닌 거고 특히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군복을 입었느냐, 안 입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취임 바로 다음 날 25사단 현장에 찾아가서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나 대비태세를 점검한 거, 그것이 사실은 더 중요한 포인트인 거죠.

[김희정]
전임 문민 장관과 달리 야전 대장 출신입니다. 그리고 의원님도 국회에서 격려 방문 가면 다 그래도 우리가 현장에서 함께한다라는 그런 의미로 군복 얼른 하나 입고 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양복 챙겨입을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건 마인드를 나타낸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는 동지 여러분들과 현장에서 끝까지 함께하겠다. 늘 준비된 태세를 가지고 있다는 그런 상징성을 이미 본인이 포기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아주 극단적으로 나타낸 사례가 저런 식으로 군복 안 입고 나타난 게 정말 국방부 장관 믿을 수 있나, 이런 걱정이 듭니다.

[김현정]
저는 여기서 또 국민의힘의 입장에 대해 한마디 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문민통제 원칙이 헌법의 원칙이에요. 법도 있어요. 그런데 만약에 군복 입고 갔으면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4성 장군 출신이 현역으로 복귀해서 군대 지휘하려고 하는 거 아니야? 또 이런 비판했을 수도 있어요, 제가 봤을 때는. 그러니까 너무 안보를 정쟁화시키고 이렇게 하는 것들은 정말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앵커]
북한 장관이 양복을 입고 순시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다만 마인드의 문제다라는 아쉬움이 있다는 국민의힘 의견까지 두 분의 의견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사고 엿새 만에 이뤄진 군의 현장 조사를 두고 정치권 충돌은 더 격해지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여당 국방위원들은 사고가 발생한 25사단 관할 비무장지대를 방문했습니다. 관련 내용 들어보시죠. 지금 현재도 민주당 국방위원들과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오늘 관련 부대를 찾아서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 그 현장이 사고 현장이 아니다. 국회의원들이 가서 쇼하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불참을 한 거죠?

[김희정]
그렇습니다. 그리고 현장 한번 갔다왔으니까 이런 식으로 퉁치고 가려고 그런 저의가 보여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저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지금 앉아서 위성이나 보고받을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러면 현장에 제대로 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국방부 장관이나 합참의장은 현장에 전혀 제대로 답할 상황에 와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책임 있게 답변을 하고 어떻게 하겠다라는 약속을 할 수 있는 그런 게 중요한 것이지 생각해 보세요. 현장 점검하러 나간 자기들도 현장에 도달을 못 했는데 국회의원들 저 전망대에 세워두고 관광시키려고 하는 겁니까? 지금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중요한 건 왜 이런 사고가 나도록 북한이 이렇게 지뢰 묻도록 내버려뒀냐, 전술도로까지 나왔는데 그 이후에 뭐 했느냐. 그리고 UN사와 같이 합동조사를 하려고 했는데 무산이 된 경위는 뭐냐. 그리고 지금까지 이렇게 미뤄진 이유는 뭐냐. 이런 것은 현장이 아니라 책임 있게 국회에 나와서 답을 해야 될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걸 가지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현장에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어떤 식으로 할 거냐면 국회가 와서 이거 대응하느라고 조사하는 데 미뤄졌다고 이런 식으로 핑계댈까 두렵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조사하러 나간 사람들도 사고 현장에 직접 가지 못했는데 국회의원들이 2km나 떨어진 전망대에서 뭘 할 수 있냐 이런 지적이세요. 어떤 대응이세요?

[김현정]
그러니까 둘 다 하면 되잖아요. 현장조사도 하고 현안질의도 하면 되지 않습니까? 현안질의 잡혀 있잖아요, 지금. 그런데 저희가 국정감사 때 현장 국감도 하지 않습니까? 거기 가서 미확인 지뢰 지대, 군사분계선까지 들어갈 수는 없잖아요. 거기 위험한데 어떻게 들어갑니까? 그런데 거기에 있는 군 지휘관이라든지 거기 작전에 참여했던 장병들의 말이라든지 이런 걸 듣고 또 현장이 실제로 거기가 성일종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잘 안 보인다잖아요. 진짜 안 보이는지 확인해 보고 그러면 느낌이 있을 거 아니에요. 제가 GOP 근무를 해서 잘 아는데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MDL,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해서 북쪽으로 2km, 남쪽으로 2km. 2km 밑에 GOP가 있는 거고 바로 안쪽에 GP가 있는 거예요. 2015년도에 목함지뢰 사건 발생한 건 바로 그 GP 통문에서 발생한 거거든요. GOP에서 바로 가까워요. 그리고 MDL, 군사분계선은 GOP에서 2km나 들어가야 되는 곳입니다. 위험하고 길도 없어요. 왜 안 들어가냐고 자꾸 국민의힘에서 계속 그런 주장했었잖아요. 왜 빨리 현장조사 안 했냐고 했잖아요. 지뢰밭에 그렇게 빨리 들어갈 수 있습니까? 우리 장병들의 안전도 생각해야 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걸 다 감안해서 지금 스케줄대로 하고 있는 것인데 왜 이렇게 이거 가지고 공세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앵커]
그러면 이거 한 가지 더 여쭐게요. 한동훈 의원이 21일에 UN사가 조사하려고 했던 것을 우리 군이 거절하고 29일로 미루려고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김병주 의원이 군사기밀 유출하지 말아라 얘기했거든요. 이게 군사기밀 맞습니까?

[김현정]
일단 군에서 입장을 얘기했잖아요. 한동훈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게 아니라 사건 이후에 UN군사령부하고 계속해서 임무에 대해서 서로 논의를 했고 그리고 현장조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 협의해 왔다고 밝혔잖아요. 그러니까 한동훈 의원의 의혹 제기가 사실이라고 인정하지는 않은 겁니다. 그 주장 자체가 지금 확인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 그걸 사실이라는 걸 전제로 해서 주장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김희정]
이번에 평소에 굉장히 군 관련돼서 잘해 왔는데 이런 사건이 터지면 국민들이 이번 사건에는 시간이 걸리나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사안이 벌어졌는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대처하는 게 다를 뿐만 아니라 북한과 관련해서 애매했던 태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이번에 MDL 관련해서는 군사지도하고 UN사의 관련 기록에서 서로 어긋날 경우에 더 남쪽 선을 MDL 선으로 하라고 하면서 내놓고 그냥 우리 영토를 북한에 내준 결정을 한 것도 이 정권입니다. 그리고 문제됐던 25사단, 여기서 실탄 장전하지 않고 경계근무 서도록 했고요. 무슨 삼단봉 가지고 경계근무 서게 했고 이런 식의 일들이 반복적으로 북한과의 대치 지역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늑장대응을 하는 게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의 대북송금 관련된 사건으로 지금 사법적인 리스크까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법리스크가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더 나서서 해도 국민들이 믿어줄까 말까 한데 이런 애매한 태도 보이는 건 적절하지 않습니다.

[앵커]
25사단 현장 방문 관련 화면이 들어오면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연휴 내내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둘러싼 공방도 치열했는데요. 오늘 김민석 대표는 '멸칭'을 최소화하자며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듣고 오시죠.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 중에 SNS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 화면을 하나 보시죠. 똑같이 갚아주는 게 시원할지는 모르지만 설득력도 없고 싸잡아 똑같은 사람이라는 말만 듣는다. 일부러 저질 싸움판을 유도하는 세력도 있다. 그들이 비록 저질스럽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고고하게 가자. 누구를 겨냥한 말일까,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말 아니냐, 이런 분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우리는 고고하게 가자라고 했어요.

[김현정]
특정인을 딱 특정해서 한 것 같지는 않고요. 개혁에 저항하는 기득권 세력하고 또는 개혁을 이용해서 본인의 영향력을 확대하거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양쪽의 쌍방을 다 지칭해서 포괄해서 한 것으로 보여져요. 그래서 개혁은 국민의 공감대 속에서, 국민의 참여 속에서 했을 때 지속가능하고 성공 가능하다 이 말씀을 하시는 것 같고. 그리고 또 저희 민주진보진영 내에서 격한 표현들을 사용하면서 갈등을 조장하는, 그리고 대통령에 대해서 선을 넘는 비난을 하는 그런 것들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에 대응하는 방식은 품격 있고 절제 있게 하자. 그런 제안들을 함으로 인해서 내부에 선을 넘는 이견들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민주 진보 진영의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자, 이런 취지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순방 기간 내내 대통령께서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발언을 한 것 아니냐, 이 부분이 이슈가 됐었는데 일부러 저질 싸움판을 유도하는 세력이 있지만 우리는 고고하게 가자고 했고 김민석 대표도 이제 멸칭 쓰지 말자고 했어요. 그럼 이제 싸움 이쯤에서 멈추자라는 걸까요?

[김희정]
더 싸움에 불을 지피는 것 같은데요.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난 다음에 소위 범여권의 갈등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본인들 안에서 다툼으로 끝난다면 일반 국민들이 관심 안 가져도 되겠지만 그렇게 하다 보니까 국정은 뒷전이라서 걱정이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통령 기자회견 때도 우리 모두는 친문이고 친노고 친김대중이고 이런 식으로 진영과 관련된 메시지를 했지, 국민 전체를 화합하는 메시지는 좀 부족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데 이번에도 대한민국의 국가 정상 자격으로 해외에 다녀오신 다음에 첫 번째 내놓은 메시지는 전체 국민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라 진영을 향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로지 진영 안의 갈등, 다툼 이런 부분에만 머릿속에 넣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걱정이 있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에서는 유시민 작가의 말을 약으로 받아들이고 변화해야 한다,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데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 조금 전에 보여드최루는데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37.9%로 2주 연속 상승을 했어요. 지난 기자회견의 효과 또 김승원 후보자 사퇴, 이런 것들이 영향을 줬을까요?

[김현정]
그렇습니다. 종합적인 것 같아요.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또 김승원 후보도 사퇴를 했고 강훈식 실장도 인적쇄신 차원에서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 않습니까? 거기다 한중 정상회담이라든지 외교 성과, UN총회 방문 이런 것들이 다 복합돼서 오른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다만 저게 21일부터 23일 간에 한 것이기 때문에 순방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온 다음에 하는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는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보는데 중요한 것은 중도층에서 4.1%가 올랐고요. 보수층에서 3.8%가 상승했어요. 이것은 결국 대통령이 직접 외교나 안보 같은 것도 직접 챙기고 또 국익을 직접 설명하는 그런 모습들이 중도나 합리적 보수층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닌가 생각이 되고 그래봤자 올라간 퍼센테이지가 상당히 미미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게 지속적인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민생, 부동산이나 주식 등 민생을 챙겨야 될 문제들이 있고 또 민주 진보 진영 내의 결속을 다지는 그 행보들도 꾸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추석 밥상 민심이 반영된 여론조사는 향후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추석 연휴 사흘 동안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영화 암살자들. 많은 분들이 보셨을 텐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인데,육영수 여사의 피격 사건이 한국 정부 측의 자작극임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역사왜곡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함께 보시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주연의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의원은 "영화가 마치 육 여사 피격의 진짜 배후는 고 박정희 대통령인 것처럼 묘사한다. 우리 역사에 대한 반역이라고 주장했는데요.민주당은 국민의힘의 DNA는 공작이냐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영화에 관련한 역사 왜곡 논란이 갑자기 일고 있는데 육영수 여사 피격의 배후에 박정희 대통령이 있다는 참으로 황당한 스토리다, 국민의힘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좌파의 전유물이냐,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어요.

[김희정]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죠. 국가적으로 비극입니다. 개인의 비극을 넘어서서 우리 역사의 비극입니다. 안타깝게 북한의 지령을 받은 사람으로부터 우리의 영부인이 사살당했고 이 부분은 북한 김정일 본인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식 시인을 하고 사과를 했던 사안입니다. 그런데 마치 다른 해석이 가능한 것처럼 이렇게 조작, 왜곡을 하고 있는데요. 국가적인 비극을 이런 식으로 오락이나 흥행으로 활용하는 게 과연 표현의 자유입니까? 입장 바꿔서 한번 보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가족이 연관되어 있다는 식의 영화가 나오면 민주당은 어떻게 반응을 할 겁니까? 5.18 관련돼서는 입으로 무슨 표현하는 것조차도 못 하게 법으로 방지하고 있으면서 똑같은 잣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는 것을 제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 영화를 통해서 국론이 하나로 모여지고 좋아집니까? 그게 아니라 역사적 왜곡을 통해서 이게 사회적 갈등을 만들고 국가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지 않습니까? 더 문제되는 게 뭐냐 하면 12세 이상 관람가예요. 그러면 우리의 청소년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영화를 통해서 잘못된 걸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제작사는 사과하고 이 영화는 상영 중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DNA는 공작이냐. 민주당에서는 이걸 왜 우리에게 비판하느냐, 이렇게 묻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현정]
그러게요. 민주당이 만든 영화가 아닌데 왜 그렇게 하죠? 그리고 허진호 감독도 그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배후다라고 딱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라 관객이 실제 자료와 비교해서 판단하도록 열어놨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단정한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단정을 전제로 해서 주장하는 것도 문제이고. 이것이 표현의 자유를 얘기하는데 국민의힘이 지금 표현의 자유를 얘기할 자격이 있는지 저는 반문하고 싶어요. 이진숙 의원, 5.18과 관련해서 5.18은 성역이 아니다, 토론을 막아서도 안 된다고 해서 국회의원 제명 촉구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에서는 표현의 자유라면서 반대했잖아요. 그뿐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과거 중국의 관광객들에 대해서 안전과 혐오 표현, 혐중 정서를 자극하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자고 했을 때도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해서 반대한 게 국민의힘입니다. 거리에서 투쟁할 때는 투쟁할 때는 표현의 자유를 얘기하면서 영화에 대해서는 그렇게 그런 잣대를 들이대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고요. 그런 식의 논리라고 하면 모든 기준들을 동일한 국민의힘의 사례에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까지 두 분의 의견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현정 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
조사기관 : 리얼미터
의뢰기관: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간 : 2026년 9월 21일 ~ 23일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508명
표본오차 : ±2.5%p(95% 신뢰수준)
조사방법 : 무선 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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