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당일치기 방중 소식을 전하며 북중 혈맹 관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경제협력 의지를 다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혜은 기자,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통해 우호 관계를 강조했군요?
[기자]
네, 북한 매체들은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전하며 북중 혈맹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 단둥을 방문해 항미원조기념탑과 기념관 기록물을 둘러보는 모습 등을 자세히 내보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최선희 외무상, 그리고 김여정 총무부장 등 당정 주요 간부들이 동행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중국 주석이 영접했고, 왕이 외교부장을 비롯한 당과 지방 간부들이 함께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왕후닝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북중 혈맹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우리 혁명을 피로써 도와준 역사를 영원히 대를 두고 잊지 않을 것이며 조중친선의 역사를 줄기차게 굳건히 이어나갈 것이다….]
김 위원장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후 1년여 만이자, 집권 후 6번째입니다.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사전 예고도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는데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지 않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록 정상회담은 없었지만, 북한이 북러 관계에 이어 북중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무게를 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신압록강대교를 김 위원장이 직접 건너 중국을 다녀오면서 북·중 경제협력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관측입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에 돌아오면서 대교 위에서 이 다리가 두 나라를 이어줄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진 점에 주목하면서 북미 회담에 대한 외교 라인의 논의도 있었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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