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투표지 247만 장 재검표‥올림픽공원 첫 현장검증 [시사정각]

2026.10.28 오후 01:02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신지호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전국구 이슈 파이터 두 분 모셨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아침 잠실 올림픽 공원이 다시 한번 시끄러웠습니다. 선관위 특검이 주관하는 공개 검증 현장이 이뤄졌는데요. 오늘 여야도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함께 보시죠.

[김영진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 국회는 국정 조사를 통해서 진상 규명에 나섰고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공개 검증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검증 시기와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끝내 좌절되고 말았지만 결국 오늘 특별 검사 주관으로 공개 검증이 시작됩니다. 이 검증은 선거 결과 자체를 다시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된 제기된 주장을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로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역사적인 날입니다.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어서는 안 되는 참정권 침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힘으로 가능할 것 같지 않던 특검을 통과시켰습니다.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제대로 행사될 수 있기를 바라는 그 열망을 특검이 꼭 받아 들여주길 바랍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 오늘도 올림픽공원에 나가서 부정선거, 재선거 이 구호를 외쳤습니다.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정치인생에 가장 간절한 날이다. 이렇게 표현했는데 특검, 불가능해 보였는데 내가 해냈다, 이런 걸 강조하는 걸까요?

[박원석]
특검을 해냈다는 것은 장동혁 대표로서는 정치적 성과일 수 있는데. 그런데 공개검증의 결과가 본인의 간절함에 따라서 나오는 건 아니거든요. 어쨌든 수사의 일환이고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특검이 확보한 그런 물증을 검증해서 있는 그대로 결과가 발표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장동혁 대표가 그동안 올림픽공원 집회에 계속 참석하면서 지난 지방선거 때 관리부실 사태를 부정선거라고 너무 확정적으로 단정하고 올림픽공원에 모여 있던 사람들의 정서적인 측면에 호소하고 혹은 본인도 그걸 믿고 이런 과정이 너무 컸어요. 그러다 보니까 오늘 재검증 결과 관리부실 측면은 있지만 이걸 부정선거라고 보기 어렵다. 이런 결론이 나왔을 때 일종의 후폭풍이 있을 거라고.

[앵커]
부정선거가 아니다라고 밝혀질 수 있다는 거죠?

[박원석]
그럴 가능성이 높죠, 지금까지 상황으로 봐서는. 그렇게 됐을 때 올림픽공원 현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그걸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할 텐데 장동혁 대표는 책임 있는 제1야당의 대표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특검이 수사 과정에서 재검증까지 한 사안을 본인들의 요구나 주장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굉장히 문제거든요. 오늘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장동혁 대표나 올림픽공원에 모여 있던 분들이 기대하는 바처럼 그분들이 믿는 바처럼 이게 부정선거, 이렇게 결론날 가능성은 적다고 봐요. 그랬을 경우에 장동혁 대표가 이후에 과연 어떤 행보나 입장을 취할지 궁금합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 오늘도 외쳤는데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재선거 구호가 그렇게 달갑게 들리지 않을 것 같거든요.

[신지호]
올림픽공원이 서울시 소속이니까 6.3지방선거에서 당선됐을 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가, 오늘 재검표는 아니라고 분명히 하고 있고 검증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공에서 시위하는 분들이 주장하는 부정선거인지 아닌지, 거기에 대한 것들은 판단을 내리겠다는 건데. 저는 장동혁 대표가 이토록 간절할 수가 없다고 할 때 그 간절은 제발 뭐 좀 나와라 그거예요. 안 나오면 정말 입장 곤란해집니다.

[앵커]
내부에서도 국민의힘이 촬영하게 해달라, 이런 걸로 실랑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신지호]
저는 이렇게 봐요. 아까 박원석 의원 얘기하신 대로 약간의 관리부실은 있었지만 부정선거라고 할 만한 그런 것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그 말을 어떻게 믿느냐. 이러이러한 것들, 아직 깨끗하게 클리어되지 않은 것들을 제기하면서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저는 계속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검증 결과를 본인이 수용하는 순간 그럼 145일 동안의 올공 투쟁은 뭐였지? 최근에 공개된 녹취록에서 부정이든 부실이든 부 자가 앞에 들어가는 것은 다 싫다고 했는데 이것 또한 자신의 입지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 기회주의 행태였구나, 올공 사람들은 그렇게 할 거고요. 지난번 국조특위를 했잖아요, 저것과 관련해서. 그때 특위 위원장이 윤상현 의원인데 윤상현 의원은 재검표를 하자고 했는데 반대를 했어요. 만약 그런 결론이 나오면 윤상현 의원 측에서 그때 내가 한 얘기가 맞지 않았느냐. 이리 가기도 뭐하고 저리 가기도 뭐하고그러니까 간절함이라는 거는 제발 부정선거라고 할 만한 뭐 좀 나와라. 그 주문 아닌가 싶어요.

[앵커]
이 시각 올림픽공원과 조금 전 핸드볼경기장 내부 모습을 2분할로 좌우로 보여드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공개검증이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상황상 늦춰져서 오전 11시 넘어서 시작됐다는 속보도 전해 드렸는데 식사시간이고 하니까 점심 먹는 문제도 있고 하니까 본격적인 검증은 오후가 돼야 이루어질 것 같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의 한 축이 관리 부실 문제를 수사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드러나기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2심 무죄 판결로 보수 정치권의 계산기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움직임이 상당히오세훈 시장 쪽으로 밀착돼 있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CPBC 플러스'김준일의 시사천국' 유튜브) : 요즘 오세훈, 이준석, 한동훈 연대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한동훈 의원과는 같이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오세훈, 이준석의 관계는 굉장히 끈끈하다 이런 거를 보여주려고 하는 행보들이 아닌가 싶고요. 글쎄요, 저도 어떨지 잘 모르겠는데요. 다만,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좀 더 대등한 형태로 모습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뉴스핌TV' 유튜브) : 한동훈 의원의 어떤 무소속 생환의 서사도 대단하긴 한데 지금 타이밍에는 오세훈 시장에 조금 가려지는 면은 있다, 그렇게 봅니다. 오세훈 시장의 인기가 아무리 좋아도 총선 때 다른 지역에 지원 유세를 다닐 순 있냐, 그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총선 때 당을 지휘할 만한 인물이 필요한 거는 변하지 않았어요.]

[앵커]
오세훈과 끈끈하다는 것을 이준석 전 대표가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오세훈 시장과의 만찬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준석 의원의 3행시만 봐도 얼마나 끈끈한 관계고 오세훈 시장과 밀착하려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개혁신당 소속인데 저래도 되냐라는 지적도 하는 것 같아요.

[박원석]
이준석 의원이 오세훈 시장과의 끈끈한 관계를 새삼 과시하려고 하지 않아도 두 사람 사이가 굉장히 가깝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아요. 오세훈 시장이 재보궐선거로 다시 서울시장이 될 때 선거캠프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이준석 의원이 했던 것도 다 알고 있고 그 뒤로도 중요한 정치적 국면에서 긴밀한 상의나 이런 것들을 하는 그런 사이라는 걸 다 아는데 지금 시점에 새삼스럽게 우리 관계가 굉장히 가깝다. 이걸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까 싶고. 그렇다 보니까 다른 해석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아까 정치권의 계산기가 빨리 돌아간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중에도 각별하게 빨리 돌아가는 게 아닌가, 이준석 의원이. 결국 이후에 보수 재편 국면에서 오세훈 시장이 굉장히 중요하고 비중 있는 역할을 할 거다. 구심점이 될 거다, 이런 관측들이 있잖아요. 그랬을 경우에 오세훈-이준석 간에 연대를 해야 되는데 거기에 한동훈은 끼우기 싫다, 이게 이준석 의원의 의도고 그래서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준석 의원이 원래 검사 출신을 싫어했는지 아니면 한동훈 의원을 싫어했는지 모르겠지만 명태균 사건과 관련돼서 그 사건이 마치 예를 들어서 한동훈 의원의 당대표 시절에 명태균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요구 때문에 수사가 시작됐다는 식의 뉘앙스를 가진 언급을 했잖아요. 그건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 신지호 의원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그런 무리한 논리까지 동원하는 걸 봤을 때 결국 이후에 보수 재편 국면에서의 경쟁 구도를 의식해서 한동훈 의원하고 많은 부분이 겹치잖아요. 이준석 의원이. 최근 들어서 지지기반의 이동도 있다. 이런 관측까지 있어요. 그렇다 보니까 더더욱 한동훈 의원을 의식한 그런 전략적인 비토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설득력이 조금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까 천하람 의원마저도 오세훈 시장하고 가깝게 보이는 건 좋은데 대등하게 했으면 좋겠다, 저렇게 가서 도열하고 삼행시 짓고 이거는 당대표까지 지낸 사람으로서 더군다나 지금은 당적이 다르잖아요. 개혁신당의 당원들이 보기에는 조금 과한 것 아니냐, 이런 의사표현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사실은 천하람 원내대표나 이준석 의원도 최근에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서 이 맥락을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는데 한동훈과 오세훈 이간질 작전이라고 표현할까요. 갈라치기라고 표현할까요? 이게 성공할 것 같습니까?

[신지호]
한동훈-오세훈이 연대와 협력을 하느냐, 마느냐는 두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지 이준석이 결정하는 건 아니잖아요. 일정한 영향은 미칠 수는 있겠죠. 그리고 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한동훈과 오세훈, 양훈의 연대가 가능하냐, 훈훈 연대가 가능하냐. 거기에 장동혁, 한동훈, 오세훈 이렇게 새로운 삼국지의 역학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그다음에 훈훈뿐만 아니라 유승민이 끼느냐 안 끼느냐. 또 거기에 이준석이 끼느냐 안 끼느냐 여러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마는. 그런데 이준석 의원 입장에서 보면 한동훈과 오세훈의 연대가 이루어지면 본인의 역할 공간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 같아요. 저는 그 심정을 이해해요. 그러니까 이간질하고자 한다. 그리고 천하람 의원도 그 얘기를 했잖아요. 이준석이 저러는 것은 한동훈을 배제시키려고 하는 거다. 거기까지는 정치인이니까 그런 심정을 갖는 건 인간적으로 이해 못할 거는 아닌데. 단순한 허위사실도 아니고 명태균 게이트는 이준석발이에요. 이준석이 특정 언론에 제보를 하면서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일약 유명세를 얻게 됐고 칠불사 홍매화 심기, 그리고 나중에는 심지어 오세훈 시장 관련해서 24년 10월 24일에 뉴스토마토하고 인터뷰를 하는데요. 그때 무슨 쟁점이 있었냐 하면 명태균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안철수 거기에 자신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으로부터 미션을 받고 상당히 적극적인 역할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김종인, 오세훈은 아니라고 했어요. 그런데 이준석은 오히려 인터뷰에서 명태균 쪽의 손을 들어주는 그런 인터뷰를 해서 오세훈 시장을 곤란하게 만든 그런 것도 있는 거거든요. 이 모든 것들을 한동훈한테 뒤집어 씌우면서 한동훈과는 같이 할 수가 없다, 이건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이준석이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는데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게 정치인들 간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불과 2년 전에는 이분의 삼행시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과거 영상 잠시 보시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024년 1월 1일) : 건배 구호는 한동훈으로 하겠습니다. 한동훈의 뜻을 말씀드리고 한동훈 하면 외쳐주시길 바랍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동]료 시민과 함께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나아갑시다. [훈]풍을 타고 총선 승리를 향해 앞으로 나아갑시다. 한동훈 (한동훈!)]

날짜를 안 보신 분들은 저게 무슨 일인지 하고 놀라셨을 텐데 2년 전입니다. 불과 2년 전에 저랬던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의원이 지금은 거의 얼굴도 마주할 수 없는 그런 관계가 됐는데 보수통합의 물결이 형성된다면 저 두 사람도 마주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박원석]
쉽지는 않아 보이고요. 그 이후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저때는 한동훈 대표 시절에 사무총장이었을 거예요, 총선 앞두고서. 0.5선의 장동혁 의원을 전격 사무총장으로 발탁해서 총선 공천과 총선 전략수립의 임무를 맡겼죠. 총선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그 뒤에 탄핵을 계기로 두 사람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돌이키기 어려운 과정에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있었다고 봅니다. 결국 당에서 제명을 했지 않습니까?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하는 그런 시도를 장동혁 대표 측에서 한 거고 한동훈 의원이 그로 인해서 무소속 신세로 전전하다가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일구고 돌아온 상황이에요. 물론 정치인들 간의 관계나 혹은 정치에 있어서 연대나 통합이라는 게 과거의 사소한 감정이나 이런 것들을 대의를 위해서 다 잊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러기에는 쉽지 않은 앙금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지금도 여전히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도 한동훈 의원의 복당이나 이런 걸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 분명하기 때문에 저 갈등이 간단히 해소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당대표 임기가 내년 8월이지 않습니까? 언제까지 당대표 임기를 할지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서 연임 얘기가 공식화하고 있고 공론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오세훈 시장의 위상이 굉장히 높아지면서 흥미로운 상황 혹은 복잡한 상황이 내년 국민의힘에 전개되지 않을까, 특히 장동혁 대표는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한동훈 의원한테도 흔쾌하게 마음을 내주지 않는 국민의힘 의원이 가장 많다, 이런 진단이 있어요. 그분들이 어디로 어떻게 움직일지. 그에 따라서 앞으로 이른바 보수 재편에 있어서의 삼국지라고 표현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 역학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흥미롭습니다.

[앵커]
범보수진영의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 결과를 잠시 보여드리면 한동훈, 오세훈, 장동혁. 지금 보시는 것처럼 숫자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두 자릿수 지지율을 따진다면 세 분을 꼽아볼 수 있는데 누가 봐도 삼강구도는 자리를 잡게 된 것 같은데. 한동훈 의원이 일단 복당을 해야 될 텐데 김기현 의원과 손을 잡았다. 이런 보도도 이어지고 있던데 어떤 얘기인가요?

[신지호]
김기현 의원과 손을 잡았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 김기현 의원하고 수시로 교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다음 주 화요일인가 김기현 의원, 윤상현 의원하고 한동훈 의원 3자가 한국정당학회랑 공동 주최해서 정당개혁에 대한 토론회를 합니다. 그래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의 영남 중진 김기현, 수도권 중진 윤상현과 정당개혁 토론을 한다. 그런 식으로 표현이 된 것 같은데.

[앵커]
윤상현 의원이 보수 통합의 베켄바우어가 되겠다고 했는데

[신지호]
앵커님 베켄바우어 아세요? 제가 국민학교 때 월드컵을 보면서 베켄바우어를 얘기하는데 국민 다수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얘기를 해야 하는데 배켄바우어가 미드필더, 공 배급을 잘해요. 자기가 그런 코디네이터랄까, 그런 역할을 하겠다 하는 것을 어려운 용어를 쓴 것 같은데 윤상현 의원은 그런 역할 공간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 토론회 같은 걸 국민의힘 의원들과 하면서 자연스럽게 복당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신지호]
정당개혁토론 같은 핵심 주제가 공천 개혁인데 상향식으로 하자는 줄기는 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한동훈 의원이 당 안으로 들어오는데 이른바 거부반응, 두려움, 이것 중 하나는 한동훈이 당권 쥐게 되면 나는 공천에서 날아가는 거 아니야? 그 두려움 아니겠습니까? 그런 거를 시스템 공천, 상향식 공천을 통해서 해 나가자 하는 그런 시그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보수통합연대,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한동훈 그리고 장동혁, 오세훈 이 세 분의 움직임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가 핵심이 될 것 같은데요.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조국혁신당과는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들어보시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지난 26일 /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 조희대 대법원장 입장에서는 지난번 대선에 개입했지 않습니까? 후보를 날리려고 그랬어요. 이재명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후보로도 인정하지 않았고 참아주고 있는 겁니다. 근데 자꾸 자기를 공격한다고 생각을 해요. (재제청도 거부했잖아요.) 대통령을 완전히 시쳇말로 개무시를 했지 않습니까? (대통령을 인정 안 하는 거예요.) 이게 쭉 이어져 나갈 것이고 조희대 대법원장 입장에서는 내가 내년 6월 3일이 임기인데 마음대로 해 봐, 이런 생각이에요. (어차피 나는 끝났고)]

[김어준 씨 / 방송인 : 지금 이 상황에서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미루는 것은 그냥 ㅇㅇ을 하는 거예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TV" 유튜브) : 탄핵을 빨리 하는 것이 좋겠다, 충분히 탄핵에 대한 여건이 갖춰졌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탄핵이나 국정조사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지금 민심은 민생에 대한 집중을 원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된 것이 국정조사이고, 현재 원내에서는 국정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일단 기본적인 판단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어준 씨나 조국 전 대표는 국정조사 아니고 탄핵을 해야 된다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역공 당한다,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고 표현하고 있거든요.

[박원석]
조국 전 대표나 김어준 씨의 인식이나 발언에서 보듯이 여권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여론이 굉장히 높습니다. 지난주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국민 평균 탄핵에 대한 찬반과는 다르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압도적이거든요. 김민석 대표도 그 점을 의식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 여당 지지율도 떨어지고 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지고 그 배경에는 진영 내부갈등 문제가 있다. 특히 검찰개혁 등등을 둘러싼 이견이 그동안 상당한 진통이 됐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총구를 밖으로 돌리라는 말이 있듯이 진영 내부갈등을 멈추고 진영 내부 통합을 이루려면 뭔가 공통의 적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조희대 대법원장 아니냐, 이런 인식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로 탄핵으로 가기에는 중대한 헌법 법률 위반이라는 요건이 있어야 헌재에서 그나마 인용 가능성이 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의 행적에 대해서 비판은 할 수 있겠지만 그게 탄핵에 이를 만한 중대 헌법 법률 위반이냐. 그에 대해서는 당내 여러 가지 의견들도 많고 신중론도 있어요. 그래서 아마 절충적으로 일단 국정조사로 다음 단계로 나가보자라는 게 이번 국정조사 어제 의총에서의 결정 배경이 아닌가 싶은데 그조차도 나중에 후폭풍이 굉장히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국정조사의 그림이 연상이 되거든요. 조희대 대법원장은 출석하지 않을 겁니다.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되더라도.

[앵커]
그것이 의무는 아닌가요?

[박원석]
물론 증인채택이 되면 출석할 의무가 있죠. 그러나 관례를 내세워서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게 되면 조희대 대법원장 없는 조희대 청문회 비슷하게 될 거고 그러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공세를 취하다 끝나는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탄핵에 이를 만한 근거를 그 과정에서 확보할 수 있느냐, 저는 같은 얘기 반복이라고 보거든요. 때문에 여당의 의제전환을 해야 됩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문제나 검찰 개혁에 발목이 잡혀 있으면 강경파한테 계속 휘둘리는 그런 결과만 낳을 겁니다.

[앵커]
강경파에 휘둘리면 안 된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국정조사 카드는 심리적 압박을 하겠다는 건가요? 어떤 걸로 봐야 합니까?

[신지호]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라기보다는 대내용이에요. 어제 국정감사가 끝나지 않았습니까? 3주 동안의 국정조사 기간 동안에 법사위원장 누구입니까? 서영교 위원장과 법사위의 다수가 민주당 아닙니까? 법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했어요. 거기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타깃이었지만 조희대 대법원장 그렇게 두들겨 팼는데 새롭게 나온 게 없잖아요. 그리고 대법원장이 국정감사에는 나오지만 국정조사에 나온 적도 없어요. 그러니까 이걸 안 하게 되면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김어준 씨는 조희대 탄핵을 안 하는 게 정치적 자살이라고 하잖아요. 조희대 탄핵을 하는 게 정치적 자살입니다. 그 딜레마에 김민석 지도부가 빠져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끝으로 이걸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X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짜장면 좋다는 건 짬뽕 폄훼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글을 올렸는데요. 그러니까 송미령 장관이 제안한 전수조사 사업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더니 이걸 가지고 책임 전가하는 게 아니냐 비난하는 언론들이 있다. 공개된 국무회의 발언을 직접 보고 최소한의 보도윤리를 가지고 쓴 것인지 의문이다. 이렇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짜장면 좋다는 걸 짬뽕 폄훼로 간다, 이런 비난인데 문해력이 짧아서 그런지 이해는 잘 안 가거든요. 박원석 전 의원님, 설명해 주시죠.

[박원석]
그게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그런 식으로 비틀기했던.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짜장면이 좋다고 하니까 그건 짬뽕에 대한 폄훼라는 식의 우스갯소리마저 돌 정도로 당시 언론이 심했다. 그걸 빗대서 저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농민단체들하고 간담회에서 농지 조사에 대한 여러 문제지적이나 비판도 있고 정부도 수위조절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장관이 제안했던 사업이고 취지가 좋아서 본인이 지시했다. 이 얘기를 했는데 그걸 장관한테 책임을 이제 와서 떠밀고 있다는 식으로 언론이 비트니까 이렇게 언론이 비틀기하고 왜곡보도를 하는데 내가 어떻게 SNS를 안 할 수 있냐, 이 얘기까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최근 들어서 대통령이 SNS 굉장히 많고 또 임기 초에 보여줬던 유연한 현실대응 이런 게 경직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어요. 물론 언론이 과도하게 대통령의 진의와 무관하게 맥락을 왜곡하거나 하는 것도 있겠지만 대통령께서 임기 초에 보였던 아주 실용적인 유연성 같은 것으로 돌아가셔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언론이 오늘 하루 종일 짜장면, 짬뽕 이 얘기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데 언론이 이렇게 왜곡하니까 내가 이렇게 SNS를 할 수밖에 없다, 이 점을 강조했더라고요.

[신지호]
중수청장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건도 그렇고 지금 저 건도 대통령 지시냐, 장관의 제안이냐. 대통령께서 우선순위가 한참 뒤에 있는 거에 에너지는 안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선후경중을 잘 따져서 시급하게 챙길 것들이 산더미입니다. 저런 데다 에너지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지호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두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의뢰: 폴리뉴스·KNA25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조사기간: 10월 25~26일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조사방법: 유선·무선 RDD 이용 ARS 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p 응답률 2.4%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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