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8일) 청와대에서 국민생명안전위원회 2차 전체회의를 주재합니다.
오는 12월 3일부터 시행되는 생명안전기본법에 명문화된 국민 안전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 등을 논의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반갑습니다. 오늘은 정부와 민간 위원뿐만 아니라 재난 참사와 산업재해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도 함께하고 계십니다. 아픔의 세월을 감내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오신 여러분들의 노력에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의 표어처럼 오늘도 무사히라는 말은 이제 이 나라의 핵심적인 책임이 되었습니다. 과거에 위험한 사업장이나 또는 운수 노동자들의 차량에 쓰여 있던 시절의 안전은 다른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지켜야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경제가 성장하고 나라가 발전해도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우선할 가치는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여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돈보다 생명을이라는 구호를 쓰는 단체들도 있는데 이게 정말로 중요한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일은 이태원 참사 4주기가 됩니다. 이태원 참사 이전과 이후에도 분명히 막을 수 있었던 죽음과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은 여전히 많습니다. 우리가 겪은 지난 모든 참사와 재난에서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주었는가. 또 피해자와 가족들은 충분히 보호받았는가에 대해서 늘 뼈아프게 반성해야 합니다. 늦었지만 국민의 안전권을 법률상 기본권으로 명시한 생명안전기본법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는 12월에 시행하게 됩니다. 이 법에는 다시는 국가의 부재 때문에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우리 국민 모두의 반성과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법이 수많은 눈물과 고통 위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법에 명시된 국민의 안전권을 실제로 보장하는 것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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