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진성준 국방위원장 비자도 발급 거부..."강력한 유감"

2026.10.28 오후 08:25
"주요 인사 면담 확정된 상황…신뢰 훼손하는 처사"
"동맹국인 대한민국 국회의 위상 무시한 것"
앞서 정청래, 비자 발급 지연으로 미국행 실패
[앵커]
태평양사령부를 찾아 한미동맹 발전 방향을 논의하려던 국회 진성준 국방위원장의 비자 발급이 미국에서 거부됐습니다.

앞서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으로 가려던 정청래 의원의 비자 발급 지연에 이어 비슷한 일이 또 발생한 건데, 진 의원은 '강력한 유감'을 표하면서 미국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에 대한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진성준 국방위원장의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진 위원장은 국방위원들과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동맹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했지만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양사령관과 태평양함대사령관 등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까지 이미 확정된 상황이었다며, 한미동맹의 근간인 신뢰를 훼손하는 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가로막은 것으로, 동맹국 국회 위상도 무시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미국 비자 발급에 제동이 걸린 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집권여당 직전 대표를 지낸 정청래 의원도 주미한국대사관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려다 비자 발급이 지연돼 미국행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 저는 미국 행정 당국에 굉장히 유감스럽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은 좀 없었으면 좋겠고 저의 미국 비자 문제가 자칫 한미동맹에 또 해를 끼치는 일도 아니었으면 좋겠다….]

진 위원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미국 측으로부터 '거부'라고 적힌 통지문만 전달받았고 사유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4년 국회 국방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미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적이 있어 더더욱 이번 처사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전향적 조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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