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끝에 어제(29일) 저녁 재개된 국회 운영위훤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이른바 '황제골프' 의혹과 청와대 인사 문제 등을 두고 자정을 넘겨서까지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은 17∼18일 대통령실이 비행경로 구역도 아닌 제주도의 한 두루치기 식당 앞을 중심으로 47시간 동안 비행금지구역 통제를 설정했다며, 근처 골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칠 예정이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국가원수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 최소한으로 공역 통제한 것을 두고 마치 대통령실이 초법적인 특권을 부린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국가안보 시스템을 흔드는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이 대통령이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을 황제골프로 비판했던 데 대해 내로남불했던 것 미안하다, 외교적 목적 등으로 골프 치는 것을 양해해달라고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정부 인선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는데,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대통령 변호를 맡았던 민주당 양부남·박균택 의원의 차기 법무부 장관 하마평을 거론하며 '경기·성남·공소취소·대장동 변호'의 앞글자를 딴 '경성공대' 인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충암파 동창회로 인사 구성하고, 계엄도 했던 사람들이 '경성공대' 단어를 만들어 비판하는 게 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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