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지지율 하락 고심...국힘, 권력구도 지각변동

2026.10.31 오후 04:38
■ 진행 : 정진형 앵커
■ 출연 : 강성필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적극적인 sns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당은 하락하는 지지율로 고심하고 있고, 보수 야권은 권력구도 재편 과정에서 셈법이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지금부터 강성필 전 민주당 부대변인, 그리고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과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적인 sns 활동이 연일 정치권을 달구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sns 직접 소통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야권은 물론이고 여권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강성필]
대통령의 긍정평가를 살펴보잖아요. 그러면 첫 번째가 외교, 두 번째가 민생, 세 번째가 소통입니다. 그런데 이 소통 분야가 어제, 오늘 갑자기 대통령의 장점으로 올라온 게 아니에요. 오랫동안 소통 분야에 있어서는 국민들께서 인정을 해 줬죠. 그러면 인정해 준 이유가 뭐냐. 대통령의 X라든지 SNS를 보면 거의 대부분이 정책과 관련된 거죠. 그러니까 이 정책 같은 것도 크고 작은 게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한 번도 잘 보지 않은 사람들이 이것 때문에 지지율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트집잡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그리고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진 게 그러면 대통령이 SNS를 많이 해서 그럴까요? 그렇다고 하면 대통령이 지지율 좋을 때는 SNS를 안 했어야 맞는 거죠. 그래서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를 찾다 보니 또 이런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오해들을 할 수가 있고. 다만 저는 대통령께서 SNS를 통해서 정책에 대해서 메시지는 낼 수 있지만 메시지를 낸 다음에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분들하고 또 SNS를 통해서 격론을 벌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 제목을 과도하게 뽑아서 서운해했던 면이 있었거든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것보다는 대변인실을 통해서 수습하는 것이 어떨까.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면 본질적인 정책에 대한 찬반과 공감, 비공감이 사라지고 대통령이 언론사와 갈등을 갖고 있네, 이런 것들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런 점만 주의하면 되지,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SNS 활동은 계속 이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정권 때마다 대언론 소통 혹은 대국민 소통, 이 자체가 이슈가 되기도 했잖아요. 전 정부에서는 도어스테핑일 것이고. 대변인께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 듣겠습니다.

[이준우]
역대 어느 정부든 대통령이든 간에 국민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하죠.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을 강조해서 국민적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생각은 어느 정도 다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이렇게 SNS를 통해서 직접 소통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 보기에는 국정운영을 하지 않고 SNS에 빠져서 국민들과 싸운다거나 또는 국민에게 훈계를 한다거나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좀 부적절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이번에 이주민 관련해서 이 주제만으로도 한 사흘째 티키타카하면서 계속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어떤 주제에 대해서 티키타카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이것도 문제입니다. 국민이 보기에는 다른 일 안 하나 이렇게 볼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건 정치적 이미지예요. 본인이 손실을 입는 거죠. 그리고 어떤 주제에 대해서 대통령이 얘기한다고 하면 그 주제는 누가 정하는 거죠? 국민이 정하는 겁니까, 대통령이 정하는 겁니까? 국민들은 국민들이 궁금한 것, 부동산이라든가 북한 문제라든가 고물가, 고금리 이런 게 궁금한데 대통령은 거기에 답하지 않고 자기가 관심 있는 거, 또는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얘기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SNS에 자기가 꺼내는 주제 자체가 굉장히 불공정한 상황인 거죠. 대통령이 자기가 주제를 세팅하니까요. 또 이번에 어떻게 했습니까? 보수 커뮤니티에 가서 글을 인용해 왔습니다. 그 글을 하나 인용하려면 생각해 보세요. 그 수많은 글을 쫙 스크린해서 딱 하나를 골라왔을 거예요. 그 전체 글을 스크린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겠습니까? 대통령이 그렇게 시간을 보내도 되는지 굉장히 의아하다고 말씀드리고요. 또 언론사와 기사 제목 가지고 싸우는 모습 보여준 거, 이거 굉장히 부적절하죠. 언론사는 저널리즘이라는 게 있습니다. 대통령이 듣기 싫은 말도 그걸 감수하고 몸에 약이 되는 쓴소리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기사 제목 가지고 싸우고, 그리고 기사 수정해 줬더니 왜 수정했는지 밝혀라. 그리고 사과하라고 또 대통령이 언론사에 훈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대통령이 언론을 탄압한다는 인상을 준단 말이에요. 이런 것들이 굉장히 국민들에게 좋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진영주의를 말씀하셨는데 이건 굉장히 부적절한 것 같아요. 본인이 공개 토론을 하자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공개토론을 제안한 그쪽에 대해서 PC주의다, 진영주의라고 규정해버렸거든요. 내가 상대할 가치가 없는 말들이다라고 규정하고 편을 갈라서 들어간 거거든요.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생산성이 있는 공개토론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편을 갈라서 내가 하고 싶은 말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PC주의, 진영주의라는 말을 한 것 같아서 매우 SNS의 부작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강 대변인께서는 아까 SNS 활동을 활발히 하되 그 메시지가 좀 더 정제됐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로 말씀해 주셨는데 일단 해외 순방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도 오늘 대통령이 직접 SNS을 올렸습니다. 저희가 앞서 보도로 세부적인 메시지까지 다 보여드렸는데 일단 이 메시지에 대한 의견도 같은 맥락이십니까?

[강성필]
그럼요. 방금 PC주의가 진영을 규정한다고 하셨는데 국민의힘 대변인께서도 방금 보수 커뮤니티라고 본인들도 진영을 규정하셨잖아요. 그리고 보수 커뮤니티라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 어떤 진영을 떠나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고.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해서 너무 자주 가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한 번쯤 검토해 볼 필요는 있지만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그러면 해외 순방가서 놀다 왔냐, 성과가 없었냐. 그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보면 자원외교라는 테마가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같은 경우는 원자재를 수입해서 다시 가공해서 수출해서 먹고사는 국가잖아요. 그런데 우리 알다시피 반도체라든지 핸드폰이라든지 가전제품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것이 뭡니까? 희토류예요. 지금 중국이 미국과의 경제 전쟁에서 유일하게 크게 지렛대로 사용하고 있는 게 희토류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희토류를 대통령은 구하기 위해서 몽골을 방문했고요. 브라질을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광물이라든지 텅스탠이라든지 이런 자원외교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야권에서는 어느 정도 걱정할 수 있지만 막말로 대통령이 과거에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부산엑스포 유치하러 가서 소맥 파티를 하다 논란이 있었습니까, 영부인이 명품 쇼핑을 했습니까. 아니면 UAE가 적은 이란이라는 말을 했습니까, 바이든 날리면으로 소란을 피웠습니까. 그래서 야당에서 어느 정도의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들도 충분히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인정하실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이번에는 한국갤럽에서 나온 여론조사 이야기를 해 보겠는데 정당 지지도 같은 경우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30%. 그러니까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5%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이번 정부 들어서 가장 작은 격차인데 우리 대변인님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이준우]
지금 갤럽 같은 경우는 전화로 여론조사를 하기 때문에 아마 집권 여당이 유리한 결과가 나온다고 보통 봅니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5%포인트 차라는 것은 실제로는 그 차이가 더 좁거나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 이렇게 격차가 좁혀진 것은 민주당의 실정이 가장 컸을 겁니다. 지금 부동산이라든가 주식 문제, 그리고 북한에 대한 무기력한 모습, 굴욕적인 모습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줬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가장 국민들에게 크게 와닿았던 것은 특혜를 누리고 국정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 같아요. 특히 골프로 대변할 수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태릉CC에서 골프 쳤던 패턴을 다 조사하니까 최소 25번 이상 골프를 쳤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건 지금 데이터로 밝혀진 거고 실제로 다른 CC에서는 더 많은 골프를 쳤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굉장히 내로남불이고 위선이죠. 윤석열 전 대통령 딱 한 번 골프 쳤는데 골프 가지고 얼마나 큰 맹비난을 했습니까? 지금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이 약 30번 넘게 골프를 친 것 같고요. 더군다나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는 본인이 대통령하고 동행한 것도 아닙니다. 혼자 취미생활로 어디에 갔느냐. 군 시설인 태릉CC에 가서 프로골퍼와 함께 골프를 치는 모습이 확인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보기에 대통령 부부가 국정운영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들 취미생활에만 열심히 한다라고 하면서 민주당의 지지율을 거두어들이는 것 아니겠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민생 행보를 챙기고 있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공급을 빨리 늘려야 한다고 적극적인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최근 자폭드론을 북한이 공개했습니다. 600mm 방사포도 실험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이재명 정부가 너무 무기력하게 굴욕적으로 대응하다 보니까 이런 것에 대해서 단호한 목소리를 내는, 국민의 입장을 대변해서 단호한 목소리를 내는 이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올라간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국정지지율 같은 경우는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39%가 나왔습니다. 다시 30%대로 떨어진 건데 여기에 대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강성필]
사실상 1% 차이는 횡보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앞에 숫자가 바뀌었기 때문에 뼈가 아프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서울 지역에서 7% 긍정평가가 상승했다는 점. 그리고 20대가 4% 상승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하고. 또 이게 특별히 지지율이 올라간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20대가 올라갔다는 것은 아무래도 중도층이 임기 초반인 대통령이 잘해야지 그래도 대한민국이 성공하는 것 아니겠느냐라는 응원의 메시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전화면접 여론조사가 여당에게 유리하다? 저는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여론조사학에서. 그건 간단한 겁니다. ARS 같은 경우는 자동응답이 전화를 하기 때문에 그냥 양심의 가책 없이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그러다 보니까 적극 지지층들이 응답을 하는 것이고 전화면접 같은 경우는 사람이 전화하기 때문에 이게 미안해서 전화를 끊기가 어려운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중도층의 표심이 잘 드러난다는 차이가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골프를 친다. 골프를 치시던 분이기 때문에 골프를 칠 수 있는 거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골프를 즐기지 않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횟수가 적었던 것이고. 두 분 다 공통적으로 미국과의 외교를 위해서 골프를 다시 치려고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김혜경 여사께서 골프 친 것을 가지고 좋습니다. 대통령 영부인이 군 골프장 가서 골프 친 것에 대해서 안 좋게 바라보는 국민들도 있을 수 있지만 최소한도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리디아 고라는 있지도 않은 잘못된 사람과 황제 골프 쳤다. 이건 허위사실인 겁니다. 그런데도 여기에 대해서 내가 그 골프선수를 직접 비판하지 않았으니까사과할 필요 없다? 아닙니다. 주진우 의원은 리디아 고에게 피해를 준 겁니다. 리디아 고를 사랑하던 국민들이 이 사람 특정 정치 성향 있는 거 아니야라고 오해할 수도 있는 거고요. 또 리디아 고의 시댁인 기업에 대해서 민원이 있어서 친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피해를 준 겁니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비판할 거면 사실이 아닌 관계가 드러났을 때는 사과부터 해야죠.

[이준우]
제가 짧게 말씀을 드리겠는데 리디아 고가 아닌 것이 입증되면 김혜경 여사가 골프 친 게 아닌 게 됩니다. 리디아 고든 누구든 간에 관계 없이 김혜경 여사가 골프를 친 게 달라지는 건 아닙니다. 이게 핵심인 거죠. 평일날 프로골퍼를 대동해서 갔다. 프로골퍼 대동하는 게 몇천만 원이라고 하거든요. 그 돈이 어디서 난 겁니까? 특활비입니까, 개인이 부담한 겁니까? 특활비로 썼다고 하면 공금유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프 어떻게 쳤느냐, 비용 누가 댔느냐, 그리고 제3의 인물로 보이는 남성이 누구냐. 혹시 아들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전혀 대답을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김혜경 여사가 골프를 쳤을 때 비용이 뭐냐. 같이 친 사람이 누구냐, 이거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는데 그 답을 하지 않고 엉뚱한 얘기를 하니까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이 주제가 그렇게 오래 이야기를 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강 대변인님께서는 골프를 치던 사람이니까 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취지니까 시청자분들께서는 다 이해하셨을 겁니다. 이번에는 야권 이야기 한번 해 볼 텐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항소심 무죄 판결에 대해서 특검이 어제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를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죠.

[이준우]
지금 특검에서 상고할 거라고 이미 예상했었죠. 특검에서는 어쨌든 오세훈 시장을 잡아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을 만드는 그런 의도를 가진 것처럼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판결문에서 명태균과 서울시장이 아무런 인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왜 비용을 댔겠느냐. 그리고 중간에 있는 김한정 씨도 녹취파일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모른다고 한 것을 계속 부인하면서, 인정하지 않으면서 상고를 해서 끝까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 한번 요행을 바라는 거겠죠. 운을 바라고 만약에 상고심에서 파기환송 이렇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의 입장이 명백합니다. 기존에 했던 대로 녹취 파일이 있기 때문에 그 녹취 파일을 근거로 2심이 판단했다면 법리를 판단하는 상고심에서는 사실관계가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아마 그대로 무죄가 유지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3심 자체가 법률심이기 때문에 일단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번 항소심 무죄 판결로 어느 정도 정치적 리스크, 법적 리스크,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덜어졌다. 이렇게 보는 견해들이 많은데. 이렇게 되면서 보수 야권 권력 구도에 지각변동이 본격화되는 양상 아니냐, 이렇게 분석하는 시각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강성필]
일단 오세훈 서울시장의 상고심은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것이 판결문에 드러나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죄 주장했던 가장 큰 이유가 나는 명태균이라는 사람을 안 지 이틀 만에 내가 어떻게 그런 불법적인 여론조사를 의뢰할 수 있겠느냐인데 이 판결문의 67페이지와 57페이지에 명태균 씨와 처음 만난 날짜가 2020년 12월 9일과 2021년 1월 20일로 달라요.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상고심에서 바로잡힐 가능성이 매우 많다라는 것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차치하고 지금 현재 상황만 본다면 아무래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리한 고지에 앞서 있는 건 맞죠. 왜냐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른 장동혁, 한동훈, 이준석, 나경원, 안철수 이런 분들은 2028년에 총선에서 살아 돌아와야 됩니다. 그때 돌아오지 못하면 대선 갈 수가 없는 건데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어쨌든 이 사법 리스크를 제외하면 그런 리스크가 없다는 것이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2030년에 국민들이 원하는 지도자상이 바뀔 수가 있습니다. 이왕이면 행정가로서의 경력이 있고 어쨌든 당내 적이 없고 당내 장동혁계 그리고 밖에 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을 일종의 통합의 인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적합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지켜봐야겠지만 앞서 내년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사실 국민의힘에게는 그리고 보수 재편에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오세훈 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연대 가능성이 말씀하신 대로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겠습니다.

[이준우]
앞서 말씀하신 것에 제가 약간 팩트만 말씀드릴게요. 지금 오세훈 시장의 유죄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말씀하셨는데 2심 재판부는 무죄인 이유가 차고 넘친다고 판결을 이미 했습니다. 어떻게 했느냐. 명태균이 의뢰 전화를 받았다는 그 시각이 있습니다. 여론조사 의뢰를 받았다는 그 시각. 그런데 그 시각보다 실제 여론조사가 먼저 시작됐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그 전화를 받았을 때 옆에 동승한 사람이 있는데 그 동승한 사람이 전화기에서 오세훈 시장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이 전부 다 오 시장한테 가지 않고 당 지도부로 갔습니다. 이런 것들이 2심 재판부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죄라는 부분을 충분히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엽적인 부분만 물고 늘어지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말씀드리고요. 일단 한동훈 의원은 오세훈 시장과 연대를 희망할 수밖에 없죠. 본인이 지금 무소속으로 나가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장동혁 지도부 체제에서는 본인이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 왜냐, 당원게시판 문제가 아직 해소가 안 됐습니다. 수사기관에서 당원게시판 문제를 수사하고 있죠. 그리고 또 수사받는 게 있습니다. 본인 딸 관련된 경력이라든가 논문 이런 관련된 것도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 지도부에서는 또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당에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가능성을 노릴 수 있는 것이 오세훈 시장이 만약에 대권주자로 자리를 잡게 된다면 그 캠프에 합류해서 오세훈 시장의 결단에 의해서 당에 살짝 들어오려는 이 방법을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오세훈 시장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 옛날부터 한동훈 의원이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우호적으로 생각했냐. 그건 또 아니에요. 명태균 사건이 터졌을 때 한동훈 의원은 오세훈 시장 등등 다 명태균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포함해서 전부 다 구태 정치를 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하면서 오 시장에 대해서 공격했던 발언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수사 빨리 해야 된다. 빨리 해서 전부 다 형사처벌 받아야 한다. 이런 취지로 오 시장에게 사법책임이 있는 것처럼, 마치 명태균에 관련된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예단하는 발언을 했었거든요. 과거에 그렇게 오 시장을 비판했던 한동훈 의원이 과거에 대해서 사과 발언을 하지 않고 오 시장과 함께 손을 잡겠다고요? 그것은 한동훈 의원 본인만의 계산일 것이다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는 어떻습니까? 물론 지금은 한동훈 의원을 겨냥한 잡음이 들려오고 있기는 하지만 뭔가 시간이 가까워져 오면 그때 돼서 한번 전망해 보신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강성필]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들어 사회생활 참 열심히 한다. 새로운 경험일 겁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서 밥자리에서 삼행시까지 짓더라고요.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도 역시 정치는 작은 집에서 하는 게 아니라 큰 집에서 해야 한다는 걸 느꼈고 개혁신당이 지금 뜻대로 안 되는 것을 느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 편에 서서 어쨌든 보수의 큰 틀에서 통합이 됐을 때 흘러들어오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그 과정 속에서 아마도 이번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권 후보로 밀고 본인은 젊기 때문에 차차기 대권을 노리는 그런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장동혁 대표의 행보도 눈에 띄고 있는데 25일에,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한 데 이어서 어제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중요한 시점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남도 갖고 있는데 이 과정이 어떤 의도로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이준우]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장동혁 대표가 단식투쟁을 할 때 단식투쟁을 멈추게 된 계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대구에서 올라와서 장 대표를 찾아가서 건강을 더 해치면 안 된다, 우리가 계속 싸워야 할 일이 많고 또 책임져야 할 국정과제가 많은데 그런 것들을 위해서는 건강을 챙겨야 한다라고 설득해서 장동혁 대표가 단식을 풀고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그런 계기가 있다 보니까 장동혁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게 특별히 고마운 마음이 들겠죠.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 보수의 심장이었고 선거의 여왕이었던 경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장동혁 대표 옆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밀착으로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고 하면 우리 당이 좀 더 잘 결집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는 것도 분명히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앞서고 있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장동혁 대표의 안정적인 리더십을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게 아니겠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부정선거 의혹에 다시 불을 붙이는 듯한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일단 선관위 특검이 투표용지를 공개 검증을 했는데도 또 다른 부정선거 의혹들이 남아 있다, 이렇게 발언한 것인데 이 문제와 관련한 장동혁 대표의 행보는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강성필]
장동혁 대표는 올림픽공원에 있는 극단적인 지지자들에게 본인의 정치적인 생명을 연장하려고 하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전략은 있겠지만 그게 국민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얼마나 호응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고. 특히나 이런 게 있습니다. 개혁을 했는데 개혁이 돼버리잖아요. 그러면 본인의 역할이 없어지니까 그 개혁이 잘못됐다고 해서 또 다른 개혁을 얘기하는 현상이라고 생각을 하고 결국은 극단적인 지지자들이 아주 작은 수인데 이들이 적극적으로 정당 정치에 동참을 하면서 생기는 기이한 현상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양당이 이 문제에 있어서 고민을 해 보고 지도부가 아닌 건 아니다. 때로는 국민이나 당심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것은 또 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방향으로든지 간에 매듭은 짓기는 지어야 할 텐데 관련해서 일부 당권파를 제외한 상당수 의원들이 장 대표와 거리를 두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이준우]
저는 그런 얘기 처음 듣는데. 장 대표와 거리를 둔다? 아마 거리를 두고 있는 사람은 친한계 쪽에서는 거리를 두겠죠. 친한계에서는 어쨌든 한동훈 의원 옆에 있어서 한동훈 의원이 복당할 때 자신들도 당에서 당직을 맡거나 또는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한동훈 의원의 주변을 지키고 있던 그런 분들이야 장동혁 대표와 거리를 둘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당 지지율을 보거나 장 대표의 리더십을 보면 오히려 당이 안정적으로 장동혁 대표에게 맡기고 있다. 지금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달라. 그리고 국민의힘이 선명성이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과 또는 중도층 그리고 수도권과 청년들이 전부 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그런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면에서 방금 말씀드린 그런 내용은 친한계 일부의 현상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요. 한 가지 아울러서 말씀드리면 이번에 선관위 특검에서 투표함이 선관위로 다시 넘어간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애석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투표함 일부는 국과수로 갔고 일부는 선관위로 갔는데요. 선관위는 사람으로 치면 피의자 신분입니다. 그런데 그 증거를 수사 중인 과정에서 수사가 종결이 안 됐는데 피의자에게 돌려주는 게 가당키나 합니까?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투표용지 전량 247만 장이기는 한데 그것을 전부 다 국과수에 넘겨서 국과수에서 시간과 비용이 걸리더라도 전수조사를 해서 문제 있는가 없는가를 국과수에 맡겨서 판단하는 게 옳았습니다. 왜냐하면 올림픽공원에서 처음에 보는 1차 검증하는 사람들이 전문가들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굉장히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그 결과를 수용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부분. 이게 나중에 결과가 나와도 그 결과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발목을 잡는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성필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그리고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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