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 연설을 두고, 여야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죠.
여당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국회 예결위원인 민주당 이기헌 의원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불균형의 해소라고 평했습니다.
서민들이 삶이 나아지지 않는 것에 대통령이 직접 답하시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박지원 의원은 아직도 정치 수준이 구석기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이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결위 위원 (KBS 전격시사) : 저는 불균형의 해소라고 생각합니다. K자 성장 다들 이해하시겠지만, 특정 기업과 특정 지역은 엄청난 성장을 해내고 있는데, 이게 국민 전체에 성장으로 가지 못하는, 그 지점에 있습니다. 국민들이 많이 아프죠. 정말 어마어마한 성장을 대한민국이 해냈고, 거시경제 지표는 이렇게 좋음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행정부의 수장으로서 대통령께서 어제는 답을 하신 시간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장성철의 뉴스명당) : 국민 수준은 AI 수준으로 갔는데, 우리 정치 수준은 아직도 구석기 시대에 맴돌고 있다고요. 그리고 특히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을 하고 계시는데 중간에 소리 지르고, 방해 행위를 하는 것은 진짜 후진 정치의 표본이다. 그거 좀 제발 하지 말자.]
야당에서는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쟁점이었던 미래 대응기금, 이를 두고 성일종 의원은 '미래 약탈 기금'이라며 당장 빚부터 갚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어제 시정연설 중에 야당 쪽 고성이 커지자, 대통령이 연설을 중단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그때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마주쳤던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눈빛에서 나랑 붙어볼래? 분노가 읽혔다고 평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MBC) : 쓰자고 안 하는 게 아니라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는 폭넓게 지원을 하지만 미래 대응기금 같은 이러한 편법적 기금을 만들어서 미래 세대에서 약탈을 하는 이러한 재정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CBS 박성태의 뉴스쇼) : 갑자기 이제 연설하시다 말고 야당 의석을 쭉 바라보시면서 나랑 한판 붙어볼래? 이런 눈으로 야당 의원들과 기싸움을 한 번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야기를 하려고 그러니까 방해하지 말라고 다시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랑 가장 지근거리에 있었거든요. 어유 세게 째려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야당 의원들에 대한 분노가 그 눈빛 하나에서 다 읽힌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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