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미 FTA 협상 시한이 이틀 더 연장되면서 양측 협상단은 오후부터 다시 핵심 쟁점인 농업과 섬유 등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새로 연장된 시한인 월요일 새벽 1시까지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일부 분과의 협상이 다시 시작된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중계 리포트]
관세와 원산지 문제로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한 섬유 분과의 고위급 협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또 최대 쟁점인 농업 분과도 쇠고기와 오렌지의 관세 감축을 놓고 다시 고위급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 분과 대표단은 오늘 새벽에 밤샘 협상을 끝난 뒤에도 오전에 잠시 만나 의견을 교환했는데요.
지금 협상장 내부의 상황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어 좀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과의 경우 아직까지 뚜렷한 움직임이 없어 전체적으로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질문]
극적으로 협상 시한이 연장되면서 협상 타결쪽에 다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인데 어떻습니까?
[답변]
농업 분과 고위급 협상을 이끌고 있는 민동석 농림부 통상정책관은 오전에 의미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여전히 진통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월요일 새벽 1시인 협상 시한까지는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농업 분과의 최대 쟁점인 쇠고기 위생 검역 문제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민동석, 농림부 통상정책관]
"위생 검역 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설명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 입장을 분명하게 미 측에게 전달했고 미 측도 확실한 답은 아니지만 이해를 많이 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민 정책관은 쇠고기 검역 문제 외에도 쇠고기와 오렌지 등의 관세 철폐를 놓고 막판까지 진통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협상 타결쪽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였습니다.
또 오늘 아침에 김종훈 수석대표가 남아 있는 쟁점의 해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협상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밤샘 장관급 협상을 벌이고도 끝내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는 사실 자체가 전체적인 협상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일부 이견이 좁혀지긴 했지만 여전히 자동차와 금융, 섬유 등 다른 핵심 쟁점들도 그대로 협상테이블에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협상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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