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파트 분양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남양주 진접지구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한데 이어 춘천과 서울에서도 청약자가 하나도 없거나 2명뿐인 아파트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 고읍택지개발지구.
3개 건설회사가 10일부터 천921 가구를 동시분양합니다.
견본주택에는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박형우, 경기도 의정부시]
"40평대가 아주 마음에 들어요."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요?"
"색다르게 현대적으로 하고 저희도 40평대 사는데 여기가 훨씬 더 넓어 보이고.."
고읍지구에서 이번에 동시분양을 하는 물량 가운데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회사와 적용되지 않는 회사가 섞여 있습니다.
[녹취:최승환, (주)한양 소장]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증기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요."
그리고 시세에 비해서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을 저희가 강조하고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전매가 제한되는 회사들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등을 내세우며 청약자들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기자]
고읍지구의 청약경쟁률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최근의 수도권 분양시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남양주 진접지구에서 3순위에서도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진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 상황은 악화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동 주상복합아파트에서는 50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청약자가 단 2명에 불과해 강남권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졌습니다.
또 이달초 분양한 강원도 춘천의 한 아파트는 367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업체들이 최근 밀어내기 분양을 하고 있지만 무주택자들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기다리고 있어 분양시장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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