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심각한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오늘부터 전매제한이 대폭 완화됩니다.
이에 맞춰 건설사들이 대규모 분양에 나섰는데 미분양 해소와 주택 시장 활성화가 가능할지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방 부동산 시장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천안 아산 신도시입니다.
한 중견업체가 다음달 초 1,479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열었습니다.
모두 30층짜리 11개 동으로 78㎡에서 218㎡까지 이뤄졌습니다.
[인터뷰:강준기, 요진건설산업 주택사업본부장]
"KTX 고속철도 역사와 불과 백여미터밖에 안 떨어져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이면서도 뒤에 월봉산 자연근린공원을 마당삼아 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에 평균 850만 원대로 분양가가 결정됐습니다.
지난해 맞은편에서 분양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펜타포트'에 비해 300만 원 이상 싸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임청재, 천안시 신방동]
"분양가 상한제로 하니까 일반 아파트에 비해 많이 비싼 것 같지는 않아요. 또 주상복합이고 하니까 일반 아파트보다 가격 대비 괜찮은 거 같아요."
주택공사도 같은 지구에서 분양에 나섭니다.
주공으로서는 드물게 전용 102㎡에서 129㎡의 중대형으로만 이뤄진 단지를 내놨습니다.
여기에 중견업체인 동일하이빌이 민간택지인 천안 쌍용동에서 964가구 분양하는 등 7월에만 천안 아산 지역에서 7,000여 가구의 신규 물량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들 아파트들은 전매제한이 완화된 뒤 처음으로 분양되는 대규모 물량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방 공공택지의 경우 규모에 따라 3년과 5년이었던 전매제한이 모두 1년으로 완화되고 민간택지의 경우는 아예 제한이 없어집니다.
정부의 지난 11일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과 함께 지방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진, 부동산뱅크 편집장]
"단기 수요 자체가 많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과잉공급의 측면이 있기 때문에 역시 미분양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렇게 예견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부동산 시장으로서는 전통적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올해만큼은 뜨거운 한 해가 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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