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후진타오 주석은 우리나라 재계인사들과 만나 한중협력으로 세계경제불안을 극복해 나가자고 역설했습니다.
또 한국기업들의 더욱 적극적인 중국투자를 요청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4단체 주최로 열린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후진타오 주석은 한국 경제계의 새 친구와 오랜 친구를 만나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면에서도 통해 경제무역협력을 위한 좋은 자연조건과 인문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를 토대로 무엇보다 세계경제불안을 극복하는데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한국기업들의 더욱 적극적인 중국투자를 요청했습니다.
[녹취: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우리는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 중서부, 동부지역에 인프라 시설과 생태환경 건설에 적극 참여하고 대중투자 확대하기를 권유합니다."
대신 중국정부는 한국기업들에 지지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두 나라간 중점 협력할 분야로는 정보통신과 금융, 에너지와 환경보호, 물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시장이 크고 한국은 기술과 산업화에 풍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서로 상생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재계도 이번에 양국간 분야별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제시된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중 무역투자 정보망의 개통을 위한 협정이 체결돼 무역과 투자가 차원을 높여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현재 공동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 한중 FTA가 조속히 체결되길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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