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모레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어떻게?

2009.03.10 오전 02:27
[앵커멘트]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물가는 치솟고 있어 모레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로 0.25%p 정도 소폭 내리거나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2%.

지난해 10월부터 여섯 차례 연속 떨어져 인하폭이 무려 3.25%p나 됩니다.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어떤 결정이 내려질까?

지난 달에 이성태 한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녹취:이성태, 2월 금통위 기자 간담회]
"금융시장에 어떻게 파급이 되느냐 하는 것 하고 그것은 속도를 봐가면서 조정을 검토를 하겠다는 그런 원칙적인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파격적으로는 0.5%p도 거론되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일단 0.25%p 인하 전망이 우세합니다.

소비와 투자, 수출 등 거의 모든 거시 실물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1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녹취:나우식, 기업은행 자금운용부 차장]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주변 경쟁국이나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가파픈 경기 하강 속도를 고려할 때 금리인하 기조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4.1%로 7개월 만에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금리를 또 인하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금리 정책에 경제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이른바 '유동성 함정'도 금리 추가 인하의 걸림돌입니다.

[녹취:김경일, 신한은행 자금운용팀 부부장]
"지난번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께서 속도 조절 이야기 하셨고 그 다음에 기준금리 조정보다는 양적 완화 정책 부문이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아마 금리 동결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전망합니다."

금리 인하 효과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금통위가 이번 주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