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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초토화 시킨 '닷컴 버블'..."더한 파국 온다" 전문가의 경고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6.02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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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급등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1999년 닷컴 버블 당시보다 더 큰 거품을 형성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뉴시스 보도에 의하면, 인도 기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조호 코퍼레이션 공동 창립자 스리다르 벰부는 지난달 30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마이크론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실제 사업 성과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기업 가치를 연간 매출로 나눈 주가매출비율, PSR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PSR은 시장이 해당 기업의 매출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매출 대비 시장 기대가 크게 반영됐다는 의미입니다.

벰부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PSR은 약 20배에 달하며,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는 10∼11배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메타는 약 7.5배, 마이크론은 약 19배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스콧 맥닐리 전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최고경영자가 남긴 발언도 언급했습니다.

맥닐리는 당시 “매출의 10배 가치로 평가받는 기업에 투자해 10년 안에 원금을 회수하려면, 회사가 10년 동안 매출 전액을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벰부는 이를 근거로 “지금은 1999년보다도 더 큰, 말도 안 되는 거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경고에도 빅테크 기업들은 여전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AI가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성장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 속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1일 투자 분석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제작 | 김대천
오디오ㅣAI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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