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 코스피의 질주가 저는 무서울 정도더라고요. 이렇게 무서우면서 이른바 빚투도 굉장히 열풍인 것 같습니다. 5대 주요은행의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5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고 하는데 여기도 연관이 되어 있는 문제겠죠?
◆서은숙> 그렇죠. 굉장히 이례적인 수치로 봐요, 지금 현재. 그러니까 정부가 가계대출을 제한하고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보면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굉장히 줄어든 데 비해서 신용대출하고 마이너스 통장 부분의 잔액이 굉장히 늘어났잖아요. 수치를 한번 보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5대 시중은행의 5월 28일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106조 9909억이에요. 정확하게 하게는 2조 6500억 원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여지는 거죠. 이게 2021년 4월 이후에 5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그다음에 마이너스 통장도 41조 9300억 정도로 한 달 새 2조 1426억 원이 늘었거든요. 이것도 2022년 12월 이후에 3년 5개월 만에 가장 최대치다라고 우리가 보거든요. 그러니까 같은 시기에, 우리 이렇게 봐야 되잖아요. 마이너스통장이나 이런 건 사용 목적이 다용도 목적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것처럼 생활자금으로 쓸 수도 있고 그다음에 어떻게 보면 다른 자금으로 쓸 수도 있고 목적이 굉장히 다양한데 이게 과연 증시의 빚투랑 연관되느냐라고 물어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하필이면 또 같은 시기에 증시의 신용거래 융자 부분이 사상 첫 37조 원을 돌파했고요. 그러면서 코스피가 29일 8476. 15죠, 정확하게. 이걸 찍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과 그다음에 이게 폭증하는 것과 증시의 빚투 폭증이 같은 시기에 같은 규모로 발생하다 보니까 이게 핵심적인 데이터라고 보는 거고요. 좀 더 자세하게 데이터를 봐야 하는데요. 일단은 대부분 시장에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포모 심리가 한 달 사이에 가계 자금 흐름을 바꿔놓은 그러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단 좀 더 분석해볼 필요는 있지만 나오는 정황으로 봤을 때는 이렇게 늘어난 대출이 증시로 갔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주담대 잔액을 보니까 한 달 만에 25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더라고요. 그렇다면 신용대출 잔액 늘어난 게 100배나 많이 늘어났다는 뜻이 되는데 주담대 쪽에는 어떤 이슈가 있었기에 이렇게 제자리걸음입니까?
◆서은숙> 주담대 대출은 아시다시피 정부가 일단 주택담보대출 총량을 규제했잖아요, 1. 5% 정도로. 그다음에 토지거래허가제도도 확대를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그 자금 자체가 그러면 더 가계부채, 흔히 말하는 다른 대출은 늘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거기는 막혀 있고, 그러니까 새로운 자금 우회 통로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을 통해서 대출이 더 늘어나는 상황이 벌어진 거죠. 우회로 늘어났다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를 하죠. 그 돈이 결국은 증시로 갔다고 해석이 되고요. 어떻게 보면 정부가 얘기하고 있었던 머니 무브, 다시 말하면 생산적 금융.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가는 생산적 금융의 발언하고 굉장히 맥락이 같죠. 그런데 이게 너무 단기간에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자금이 그쪽으로 이동하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거품론이라든가 아니면 우려사항들이 제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죠.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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