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럽 재정 위기 여파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코스피가 2%가까이 크게 떨어졌고, 환율을 25원 이상 급등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발 충격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이틀 동안 하락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1,700선이 무너진 상태로 개장했습니다.
코스피는 결국 34포인트, 2% 가까이 급락한 1,684.71로 마감됐습니다.
KB금융과 우리금융 주가가 5% 이상 폭락하는 등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 낙폭이 컸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하는 등 거의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6,000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7,400억 원 넘게 팔아치우며 하락 장세를 주도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순매도 물량은 재작년 6월 12일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9.87포인트, 1.88% 떨어진 509.2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인터뷰: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그리스로부터 시작된 남유럽발 재정 적자 위기가 포르투갈이나 스페인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다가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7,400억 원 넘게 팔아치우면서 증시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25원 이상 오른 1,141원 3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선을 돌파한 건 10개월 만입니다.
유로화 가치와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선호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기 때문입니다.
중국 상하이 증시도 4.11%나 급락해 2,739.70로 마감했고, 일본 닛케이평균지수도 3.27%나 떨어져 10,695.69로 장을 마치는 등 아시아 증시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