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득 많을수록 아이 많이 낳는다

2010.08.19 오전 11:56
[앵커멘트]

흔히 요즘 세상에는 돈이 많아야 자녀도 많이 낳아 기를 수 있다는 말들 하는데요, 실제로 소득이 많은 가정일 수록 자녀를 많이 낳는다는 사실이 통계로 입증됐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출산율은 1.15명.

지난 2005년 1.08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을 기록한 뒤 줄곧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출산 기조속에서도 부모의 소득과 자산에 따라 출산율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이 높은 가정일 수록 아이를 많이 낳아 월평균 소득 500만 원 이상 가정의 자녀수가 2.0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득이 낮을 수록 출산율 감소 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기준으로 하위 20% 가정의 자녀수는 2003년 1.81명에서 2009년에는 1.73명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출산율은 남성의 소득에 따라 증가하고, 여성의 소득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세나 월세로 사는 가정보다 자신의 집을 갖고 있는 가정의 자녀수가 많았습니다.

주거의 안정이 출산력 제고의 중요한 조건으로 확인된 셈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