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호 주얼리호 피랍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우리 선박의 해적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위험지역을 지나는 선박에 선원대피처가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보안요원 탑승도 추진됩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부터 해적 피해를 입은 우리 선박은 모두 11척.
이번 삼호 주얼리호를 포함해 피랍 선박이 4척, 총기 공격을 받은 게 7척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해적 피해를 막기 위해 위험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의무적으로 선원대피처를 만들도록 했습니다.
외부에서 열 수 없도록 잠금장치를 만들고 식량과 식수, 통신장비를 갖춰 해적이 습격하면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공간입니다.
프랑스와 미국이 군사작전을 펼쳐 해적들을 퇴치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선원들이 피난처로 피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문제는 적지 않은 비용입니다.
[인터뷰:임기택, 국토해양부 해사안전정책관]
"대략 5,000만 원 정도해서 큰 배 같은 경우에는 3억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박에 고정적으로 남는 장비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선사들이 스스로 부담을 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또, 높이가 낮고 속도가 느린 취약 선박의 경우 보안요원 탑승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해적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선박 갑판에 철조망을 쌓거나, 소화호스를 이용한 살수장치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아덴만에 함정 1척을 파견한 인도와 3월 중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해 현재 일주일에 10척인 함정 호송 능력을 20척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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