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도심거리나 지하철에서 검은색 도장을 찍어 놓은 것같은 네모난 문양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바코드에서 진화된 'QR코드'라는 것인데, 스마트 시대의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통로에 붙어 있는 대형 광고판입니다.
도장으로 찍은 것 같은 검은 문양, 즉 'QR코드'에 스마트폰을 갖다대자 곧 해당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따로 인터넷 주소를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QR코드'를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기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QR코드를 읽으면, 관광지가 자세히 나타납니다.
[인터뷰:성제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
"관광 분야에서도 IT강국, 스마트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QR코드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QR코드'는 인터넷상에 무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자동생성되는 무늬를 쓰거나 회사 로고를 넣어 문양을 정한 뒤 원하는 정보와 연결시키면 됩니다.
명함에다 'QR코드'를 표시해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우영국, 인쇄업체 '칼라미' 대표]
"QR코드 명함이 작년 하반기부터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같은 추세라면 차후에 50% 이상 늘어나지 않겠는가 보고..."
QR코드가 붙어있는 신문광고는 곧바로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QR코드'가 가져올 수 있는 변화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조만간 'QR 코드'를 이용한 다양한 시장이 생길 전망입니다.
[인터뷰:황철희, IT디자인코리아 대표]
"기업의 입장에서는 위치정보라든지 접속정보, 접속시간정보의 '마케팅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케팅 활동을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활용가치가 아주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QR코드'는 반드시 스마트폰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말까지 휴대전화 사용자의 절반정도가 스마트폰을 쓸 것으로 보여 'QR코드' 이용은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시대를 맞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QR코드'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과 홍보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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