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돼지고기 등 11개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적극 추진

2011.04.07 오후 04:14
[앵커멘트]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쌀과 배추, 돼지고기 등 11개 농축수산물의 가격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쌀을 제외한 주요 곡물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해외 곡물 확보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홍성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가안정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정부는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는 자나 깨나 물가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며 올 한 해 곡물가는 이상기온으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농수산물 가격은 낮출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농산품은 매일 식생활에 주된 품목이라 국민 관심이 많은데 이건 잘하면 극복할 수 있다. 날씨 좋아지고 유통과정 관리하면 가격을 다소 낮출 수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쌀과 배추, 마늘, 돼지고기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11개 농축수산물의 가격 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으로 여파로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최대 2.5% 줄 것으로 예상되는 돼지고기 삼겹살은 무관세로 만 톤을 수입한데 이어 5만 톤을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삼겹살 값이 떨어지지 않으면 할당관세 물량을 무제한으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닭고기와 계란값 안정을 위해서도 할당관세 적용 물량을 늘려 조기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상길, 식품산업정책실장]
"닭고기는 5만톤, 산란용 닭 100만 수에 대해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종계 시장접근 물량도 약 66만 수 정도로 확대해서 공급할 생각입니다."

최근 오른 쌀값은 정부관리 쌀을 추가 방출해 평년 수준으로 안정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배추는 이달 중순부터, 마늘은 햇마늘이 나오는 6월부터는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그때까지 정부와 농협이 보유한 물량을 집중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국제곡물가 급등에 따른 에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옥수수와 밀, 콩은 2015년까지 400만 톤을 우리가 세운 현지 유통회사를 통해 국내에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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