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적 좋을수록 아버지와 대화 자주 해"

2011.05.04 오전 08:49
[앵커멘트]

성적이 좋은 학생일수록 아버지와 대화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아버지와의 대화는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성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공병우, 언남중학교 2학년]
"아버지랑 가족관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인터뷰:이은지]
"아빠가 직장에서 늦게 들어오시니까 이야기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빠랑 이야기하는 시간이 좀 많았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송민성]
"아버지가 지방에 계셔서 전화를 많이 하세요. 매일 매일."

아버지와 얼마나 자주 대화하는지가 성적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버지와 대화를 자주 또는 매우 자주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은 49.5%로 높았지만 하위권 학생은 37.4%에 그쳤습니다.

[인터뷰:모상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박사]
"아버지의 정서적 지지라든지 사회적 지지가 아동 청소년들의 성취동기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빈도 집단간 차이가 난다고 추론할 수 있겠습니다."

아버지와 자주 대화한다는 응답은 중학생이 50.1%였지만 고등학생은 37.8%로 줄었습니다.

고등학생의 28.4%는 아버지와 별로 대화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밖에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 직업순으로 나타났고, 외모가 세번째를 차지했습니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었는데 지난 1년 동안 자살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8.8%에 달했습니다.

또 중고등학생의 절반 가량이 19세 미만 이용불가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인게임 이용비율이 2009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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