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토마토2저축은행 오늘 오후 영업정지...연내 두 곳 추가 퇴출

2012.10.19 오전 03:30
[앵커멘트]

토마토2저축은행이 오늘 오후 영업정지됩니다.

금융당국은 올해 안에 저축은행 2곳을 추가로 영업정지할 방침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퇴출된 토마토저축은행 계열 토마토2저축은행이 결국 영업정지됩니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오늘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어서 토마토2저축은행을 영업정지할 예정입니다.

토마토2저축은행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오후 4시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서버 점검 때문에 인터넷뱅킹이 일시 중단된다고 공지했습니다.

오늘 영업이 정지되더라도 예금보험공사 소유의 예솔저축은행에 편입돼 다음 주 월요일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라 고객 불편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예금 전액을 보장받지 못하는 5천만 원 초과 예금자는 8명, 초과 금액은 700만 원에 불과해 예금자들에게 돌아가는 피해도 크지 않습니다.

후순위채 투자자도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원리금 합계가 5천만 원 이하인 예금자는 영업정지 전에 중도해지하지 않아야만 약정 이자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대출 부실이 커지면서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지난해 6.52% 에서 지난 6월 -26.24%로 급락했습니다.

올해 적자도 2천억 원 넘게 발생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토마토2저축은행과 함께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던 다른 저축은행 두 곳도 올해 안에 영업정지할 계획입니다.

두 저축은행 모두 지난 5월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계열 저축은행으로 올해 천억 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저축은행 세 곳도 영업정지 기준인 BIS 비율 1% 미만이라 내년 초 추가 퇴출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YTN 신호[sin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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