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가 올해 대미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6개월 간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중국과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줄어든 반면,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0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동차부품과 기계류, 석유제품 등 FTA 수혜업종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해 대미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FTA 활용한 미국 수출 비중은 24.1%로, 다른 대미 FTA 체결국의 평균, 31.1%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완성차의 관세혜택이 2016년까지 유예되고, 석유제품의 FTA 활용률이 저조하기 때문으로 무협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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