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 푼이라도 아껴라" 자동차보험료 절약법

2012.12.16 오전 05:18
[앵커멘트]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연 평균 60만 원에서 65만 원을 자동차보험료로 내고 있습니다.

반드시 들어야 하지만 막상 내려면 아까운 자동차보험료,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지은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자동차 보험료를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입니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3%에서 5%까지 보험료가 내려갑니다.

블랙박스가 평균 10만 원에서 20만 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4년에서 5년 정도 쓰면 본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사기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들에게는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일리지 보험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출시됐는데 벌써 2백만 건 가까운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보험사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1년 동안 2,000km 이하로 타면 15% 정도 보험료를 깎아줍니다.

4,000km 이하로 약속하면 11.5%, 7,000km 이하는 보험료가 7% 내려갑니다.

차량운행정보 기록 장치인 OBD를 달거나, 주행거리 계기판을 찍어 보험사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약속한 주행거리를 초과하게 되면 할인받은 돈을 다시 내야 하지만 다른 불이익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K5 차량을 모는 만 40세 남성이 블랙박스를 달고 4천km만 주행하기로 하면, 보험료는 77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 낮아집니다.

[인터뷰:윤재윤, LIG손해보험 자동차보험기획팀]
"(자신의) 운행 형태가 어떤 것인지 그것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수입이 좀 적거나 부양가족이 많은 경우에 서민형 자동차보험을 선택할 수도 있고요."

평일 특정한 요일에 차를 몰지 않겠는 약속을 해도 역시 보험료를 8.7%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