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지난 2분기에는 경기 회복을 거의 체감하지 못했지만, 3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제조업 분야 48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분기 체감 경기실적을 나타내는 BSI, 기업경기실사지수가 94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습니다.
BSI는 100보다 크면 경기 호전을, 100보다 작으면 악화를 의미합니다.
BSI 실적 시황지수는 2011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 기준치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3분기에는 BSI 시황 전망지수가 102를 기록해, 기업들이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의 전망지수가 133으로 가장 높았고, 섬유, 철강, 자동차, 전자 등도 실적 개선을 전망한 반면, 조선, 전기기계 등의 업종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는 주요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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