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치솟는 전세값을 잡고 침체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늘 오후 이른바 '전월세' 대책을 발표합니다.
세금을 깎아주고 대출도 싸게 해줘서 매매를 활성화시킨다는 게 주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 대책의 핵심은 각종 지원을 통해 전세나 월세를 사는 사람들이 집을 사도록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집값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걱정때문에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를 찾는 심리가 전셋값 폭등을 불러오고 있다는 분석에서입니다.
때문에 집을 살 때 내는 세금인 취득세부터 대폭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요가 몰리는 6억 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가 2%에서 1%로 낮아집니다.
집이 여러 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 방침도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서민들이 집을 살 때 대출도 싸게 해주고 소득이나 면적 제한을 풀어주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월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주택의 공급을 대폭 늘리는 계획도 포함됩니다.
특히 공공 임대주택의 입주 시기를 앞당기고 LH가 추진하는 임대주택을 가을 이사철에 맞춰 일찍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또 월세로 낸 돈에 대한 소득공제도 지금보다 크게 늘려서 전세를 살던 사람들이 월세로 전환했을 때 부담도 덜어준다는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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