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공약사항인 원자력발전소 스트레스 테스트를 제대로 검증하기 위해 독일의 독립검사기관이 재검증에 나섰습니다.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독일 검사기관인 TUV 라인란트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인 고리 1호기에 대해 한수원이 자체 수행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넘겨받아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재검증 작업을 벌였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지진, 해일, 홍수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원전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TUV 라인란트는 조만간 고리 1호기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재검증 결과에 한수원 측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1978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는 2007년 6월 설계수명이 만료됐지만, 2008년 1월 다시 승인을 받아 가동 수명이 10년 연장돼 현재 운전 중입니다.
한편 지난해 30년 설계수명 만료로 가동 중지된 월성 1호기는 '계속운전' 여부와 관련해, 자체 스트레스 테스트와 독일 검사기관의 재검증을 거쳐 현재 민관 합동 검증단의 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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