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지표들이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업들은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4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BSI를 보면 올해 1분기 전망치는 93으로 전 분기 전망치 101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BSI 지수가 기준치 100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고, 100을 넘으면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입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섬유 등 4개 부분만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을 뿐 전자와 조선, 철강 등 나머지는 어두웠습니다.
특히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경기를 나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원화 강세, 엔화 약세 등도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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