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아베 신조 정부의 엔저 정책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낸 반면 한국은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엔저 이후 한·일 교역을 비교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일본의 무역수지는 역대 가장 많은 천176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엔저로 인해 수출에 피해를 입을 거라는 우려와 달리 441억 달러의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한국 제품의 경쟁력 향상과 일본의 제조업 경쟁력 약화, 중국의 반일 감정에 따른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일본 기업이 엔저를 등에 업고 수출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추면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엔저의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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