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소비세를 올리면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의 해외시장 공략에 대비해 우리 기업들도 가격경쟁력 확보와 함께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 합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이 역대 2번째로 많은 실적을 올린 가운데 대 일본 수출도 지난해 1월 이후 처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철강이나 일반기계 수출 확대와 지난해 수출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에 증가율은 아주 미미하지만 1.1% 증가라고 하는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 중요한 특징입니다."
하지만 대일본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소비세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본 여론조사 결과 소비세를 올리면 일본 국민 50% 이상이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결국 일본에 대한 수출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의 소비세 인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김양팽, 산업연구원 해외산업팀 연구원]
"(일본) 내수 시장이 악화됐을 때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해외로 진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 기업이) 해외로 진출했을 때 우리나라랑 수출 경합도가 높아 결국 우리나라랑 경쟁이 심화될 것입니다."
일본 기업의 해외시장 공략에 대비해 우리 기업들도 가격경쟁력 확보와 함께 기술개발 등을 통한 비가격경쟁력도 올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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