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식이나 배달로 피자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영양성분이나 중량 표시가 엉터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피자 2조각이면 포화지방을 하루 기준치의 90%나 섭취하게 된다고 하니 잘 살피셔야겠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 높은 피자.
치킨, 중국음식과 함께 선호도 높은 배달 음식으로 꼽힙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유명 피자 브랜드 14개를 대상으로 분석했더니, 피자의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한 조각에 150g인 피자를 2조각 먹을 경우, 나트륨은 하루 기준치의 65%를, 포화지방은 90% 가까이 섭취하게 됩니다.
나트륨과 지방을 과하게 섭취하면 비만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피자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식사 대용 기호식품으로 지정돼 있어, 가맹점이 100개 이상인 업체는 5대 영양성분을 표시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14개 브랜드 가운데 12곳만 상자 뒷면이나 측면, 또는 영수증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영양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게다가 6곳은 그마저도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적게는 1.5배에서 많게는 7배까지, 상자 겉면에 표기된 수치와 실제 영양성분이 달랐습니다.
피자 한 판의 실제 중량 역시 표시된 것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김제란,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한판 중량은 현재 8개 브랜드 제품의 경우에는 적게는 (표시량의) 77%에서 많게는 95%까지 되어 있지만, (표시량의) 80%도 안 되는 중량을 제공하고 있는 곳도 여러 곳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영양정보 표기방식 개선을 각 업체에 권고하고, 피자의 품질과 가격 등을 비교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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