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 KDI가 올해 경제 성장률을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KDI는 수출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경제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0.2%p 올려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2018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2.4%보다 0.1%p 올린 2.5%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올해 성장률을 올린 건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국제 수요가 늘고 반도체 등 일부 업종 호황으로 수출이 1년 전보다 4% 크게 늘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난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워낙 컸기 때문에 이에 비해 오른 기저 효과가 크다며, 경기가 급속도로 좋아질 요인이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거나 북핵 등 지정학적 문제가 불거질 경우 경기가 빠르게 위축될 우려가 있으며, 고질적인 내수 부진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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