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양계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포함된 달걀이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살충제 달걀이 검출된 곳은 31곳으로 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7일) 새벽 5시 기준으로 전국 25개 농가의 달걀에서 추가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국 1,239개 농가 가운데 876곳에 대한 검사 결과입니다.
지역별로는 울산과 경남 창녕, 합천, 충남 논산 등 어제까지 살충제 달걀이 확인되지 않았던 곳들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농약 자체가 검출돼선 안 되는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 농가 60곳의 달걀에서 기준치 초과 여부와 상관없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다만, 대형마트 등 시중에 유통된 달걀 가운데 앞서 어제 확인된 2개 품목 외에 추가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은 847개 농가, 전체 달걀 공급 물량의 87%에 해당하는 달걀은 유통을 허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식품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은 회수·폐기 조치하고, 오늘 안에 전체 양계 농가에 대한 검사를 마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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