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율을 25%까지 올리면서 중국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 보고서를 보면 이번 관세 인상 충격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이후 10% 관세율을 적용해 온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율을 지난 10일부터 25%로 올렸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인상 대상 품목은 가격에 민감한 저가 소비재 비중이 높다며, 관세 부과로 가격이 오르면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수요 감소가 큰 폭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중국 경기상황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