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 일본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한·일 무역갈등이 단기적으로는 한국 경제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디스는 '세계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한국 소비자들이 일본 제품과 여행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 일본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무역갈등은 한국의 단기 경제 성장 전망을 더욱 약화한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수출 약화에 취약하며 갈등 확대는 제조업 분야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제시한 2.1%에서 2.0%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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