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짧은 시간에 대체하기 어려운 품목은 전체 일본 수입액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 이준 소재산업실장은 무역통계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장비, 일반기계, 이차전지 등이 일본의 수출 규제 위험 품목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 품목의 지난해 일본 수입액은 43억 달러로 일본 총수입액의 8％를 차지하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IT 부품과 공작기계, 로봇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은 주요 첨단제품과 소재부품 1,200개 가운데 일본이 공급하는 품목 수는 890여 개로 3분의 1가량이 세계시장 점유율 60％를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글로벌 가치사슬로 연계된 모든 산업은 한쪽이 공급을 단절하면 수요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일본 기업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세계 전체 가치 사슬을 위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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