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역협회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수출 감소할 것"

2020.03.23 오전 11:01
코로나19로 수출업계의 체감 경기가 나빠지면서 2분기 수출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수출기업 9백여 곳을 조사한 결과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 EBSI는 79로 나타났습니다.

EBSI가 100보다 낮으면 앞으로 수출 여건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80 아래로 떨어진 건 2013년 이후 7년 만입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무선통신 기기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연구원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해외수요 부진과 조업 중단, 원부자재 조달 차질 등이 수출 악화 원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선박과 가전, 농수산물 수출은 다소 개선되거나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역협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으로 수요 부진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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