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들어 내륙은 비가 잦아들면서 일부 지역을 빼곤 호우 특보가 해제됐는데, 오늘 밤까지 강원 남부와 충청 이남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장마가 잠시 주춤하면서, 열대야와 찜통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 모레부터는 수도권과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고, 주말에 중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또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장마는 오늘이 49일째로 기존 최장 기록과 같고, 오는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가장 길고 늦게 끝나는 장마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 1,0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휩쓴 강원도 철원의 일부 마을은 하천 범람에 지뢰 유실로 주민 전체가 이주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국 수해 지역마다 연일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계속된 폭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민주당은 동결돼있는 재난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부산에서 학력인증 교육기관 학생과 접촉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등 하루 새 확진자가 13명이나 늘었습니다. 반석교회를 비롯해 수도권 교회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는데, 어제 집단감염이 확인된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인근의 중앙상가 상인도 포함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37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만 기존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효과적이었고 재정 지출을 늘린 경제정책도 적절했다며, 성장률이 회원국 중 월등하게 가장 높을 거로 내다봤습니다.
■ '사법 농단 의혹' 사건 재판에 현직 대법관으로는 처음으로 이동원 대법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진 옛 통합진보당 행정소송에 대해 법원행정처 측 문건을 받은 건 인정하면서도, 부끄러움 없는 판결이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