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불발된 이후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이번 달 말 700명 수준의 인력 감축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달 31일 구조조정 명단을 확정해 발표하고 다음 달 말 직원들을 정리해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리해고 대상은 남아 있는 직원 1,100여 명의 3분의 2 정도인 7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희망퇴직자에게는 회사가 정상화되면 재고용과 체불임금 지급 우선순위를 부여한다는 계획을 세워 노조에 통보했습니다.
다만 이런 안에 대해 직원들의 반응이 부정적인 상황이라 실제로 희망퇴직을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조종사 노조는 희망퇴직하겠다는 직원들에게 우선 고용 확인서를 주겠다고 사측이 밝혔지만, 과연 효용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8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다음 달 법정관리 신청을 목표로 재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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