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결국, 직원 600여 명을 정리해고하기로 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오늘 재고용을 전제로 정리해고를 결정하고 대상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개별 통보할 예정입니다.
정리해고 시점은 다음 달 14일이며 이번 정리해고에서 정비 부문 인력은 제외됐습니다.
이스타항공 측은 정비 관련 인력은 항공기 증가와 국제선 재 운항을 고려해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리해고가 진행되면 이스타항공에 남은 직원은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인원과 항공운항증명 발급 필수 인력 590여 명이 됩니다.
이스타항공 측은 회사가 임금을 줄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인력 감축을 해야 해당 직원들이 실업 급여나 체당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도 오늘 사내게시판을 통해 이번 인력조정은 임직원들의 생존권을 위해 경영진이 선택한 최후의 선택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수 의향을 밝힌 측의 핵심 요구사항이기 때문에 인력 감축이 진행되지 않으면 회사는 버티기 쉽지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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