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H 신도시 사업단장도 투기 의혹...보상 업무 오래 맡아

2021.03.04 오전 09:48
광명 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 중에는 신도시 조성 당시 토지 보상업무 책임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도시 땅 매입 사실이 확인돼 직위 해제된 LH 직원 A 씨는 지난 2019년 6월 시흥시 과림동에 있는 토지 2천7백여㎡를 6억 원을 대출받아 10억3천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매입 당시 LH 경기지역본부 소속의 과천 의왕 신도시 사업단장으로 재직하고 있었고, 2013년에는 광명 시흥 사업본부에서, 2017년에는 하남 신도시 사업본부장 등으로 토지보상 업무를 줄곧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를 포함해 광명 시흥 신도시에서 땅을 산 것으로 확인된 LH 직원 13명 2명은 부장급이고 나머지 11명은 차장 이하 직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H는 이르면 오늘 오후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