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처럼 추운 겨울, 침실에 난방 텐트를 펴면 3℃ 정도 더 따듯하게 지낼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난방비를 최대 21% 아낄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여 환경에도 보탬이 됩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철 권장 실내 온도, 섭씨 20도로 맞춘 실험실에 난방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그 안에는 사람처럼 잠옷을 입고 이불을 덮은 특수 마네킹이 누워 있습니다.
인간의 체온과 비슷한 35℃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보온력을 측정해 보니, 평균 1클로 (1.00 clo).
겨울에 입는 외투(0.70 clo)보다 보온 효과가 좋았습니다.
난방 텐트 안 공기 온도도 텐트 밖보다 3℃ 정도 높게 나왔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난방비를 최대 21% 아낄 수 있는 수치입니다.
[박용희 / 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장 : 실내온도를 1℃ 낮추면 난방비 7%가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국소비자원에서 시험 평가를 한 건,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난방텐트 7개 제품.
보온성에서 모두 별점 3점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세탁해도 제품에 변형이 오거나 기준치 이상의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프레임의 강도나 천막의 내구성 등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고,
불에 잘 타지 않는 방염제품이라고 잘못 표시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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