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항공 규제가 전면 해제되면서 지난달 국제선 이용객이 126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은 이전처럼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 반갑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기자]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앵커]
도착 항공 편수 제한 같은 규제가 풀린 지 한 달이 지났는데 공항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이 평일인데도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쉴새 없이 오가는 모습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항공권을 발권하는 사람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년 2개월 만에 항공기 도착 편수 제한과 비행금지시간 규제를 해제했는데요.
규제가 풀리면서 인천국제공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24시간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출국장에서 직접 만나본 여행객들은 이전처럼 해외여행에 나설 수 있게 돼서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진혜영 / 경남 창원시 : 가는 절차라든지 준비해야 하는 거라든지 이런 부분이 복잡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부분도 없고 완전히 코로나19 이전하고 똑같은 상태에서 여행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좋아요.]
실제로 국제선 여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규제가 풀리기 전과 비교하면 일일 여객 수는 만7천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거리 두기를 강화했던 지난해 6월에는 24만여 명을 기록했던 국제선 여객 수가 지난달에는 126만여 명으로 급등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말이면 월간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의 75% 수준인 450만 명 선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현우 / 아시아나항공 PR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추어 아시아나항공은 전월 대비 25% 이상 공급 확대에 나섰습니다. 유럽과 미주, 아시아 전역에 걸친 증편을 통해 국제선 정상화에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항공권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아직 국제선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휴가철 수요가 몰리고 유류할증료 인상도 겹쳤기 때문입니다.
항공업계는 입국 전·후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를 더 간소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입국할 때 검역정보 사전 입력 시스템인 '큐코드'를 이용하면 검역소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바로 통과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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