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계속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들도 한국 성장률 전망을 줄줄이 낮추고 있는데, 내년엔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IMF는 지난 1월 전망에서 한국 경제가 올해 3.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4월에 2.5% 전망에 이어 7월에 또다시 성장률을 0.2%p 낮췄습니다.
6개월 동안 0.7%p나 성장률을 떨어뜨린 겁니다.
올해 2.3% 성장률 전망은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2.6%보다 0.3%p가 낮은 수치입니다.
다른 국제기구들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줄줄이 낮추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3.0%에서 지난달에 2.7%로 하향 조정했고, 아시아개발은행도 최근 2.6%로 0.4%p 낮췄습니다.
IMF는 내년엔 한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낮은 2.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 때보다 0.4%p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IMF는 미국과 유럽 등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성장둔화,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이 대폭 감소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은 4월보다 1.4%p가 떨어진 2.3%, 중국은 1.1%p 하락한 3.3%로 전망됐습니다.
IMF는 또 내년 세계 경제가 3% 성장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22년은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며 2023년엔 위험이 한층 더 크다고 지적하며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IMF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는 즉각적이고 과감한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하고, 인플레이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일시적인 선별지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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