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낙농업계 원유값 차등제 충돌...'우유대란' 오나

2022.08.01 오후 01:16
원유값 개편을 둘러싼 정부와 낙농업계의 갈등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육우협회가 대안 없이 정부 측 설명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지난달 28일 협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에대해 낙농업계는 사료값이 올라 원유값을 더 올려야 한 판인데 정부 안대로면 오히려 소득이 감소한다고 주장하며 원유 납품 거부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갈등이 커지면서 낙농업계가 원유 납품을 중단하는 '우유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유 가격 협상 시한은 원칙적으로 이달 1일로, 정부와 낙농업계의 갈등으로 합의가 지연되면서 원유 공급가는 지금처럼 ℓ당 1,100원이 유지 됩니다.

갈등의 발단은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입니다.

차등가격제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누고, 음용유의 가격은 현 수준인 ℓ당 1,100원을 유지하되 가공유값은 ℓ당 800원으로 더 낮게 책정하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농식품부는 시장 수요와 무관하게 오르기만 하는 우윳값을 잡기 위해서는 현행 원윳값 결정구조를 바꿔야만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농육우협회는 정부 안을 시행하면 농가 소득이 감소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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