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권, '수해 피해' 가계·기업에 긴급 금융지원

2022.08.11 오후 11:25
[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가계와 기업에 대해 금융권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은행에서 긴급생활 안정자금을 대출받거나 기존 대출 만기를 연장할 수 있고 보험금도 더 신속히 받을 수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우가 휩쓸고 간 마을은 완전히 폐허가 됐고, 삶의 터전이었던 시장엔 생채기만 가득합니다.

[이태원 / 서울 구룡마을 피해 주민 : 빨리 주민들이 복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권이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수해 피해 가계를 대상으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신한은행은 200억 원 규모 자금으로 1인당 3천만 원까지 대출해주고, 농협은행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대출금 1억 원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기존 대출은 6개월∼1년 동안 대출 원리금의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상환유예나 분할상환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험금도 더 신속히 지급됩니다.

피해 고객에 대해 보험금 심사·지급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료 납부 의무는 6개월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카드사들도 결제 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간 유예하고, 일부 카드사는 연체료 면제 등을 지원합니다.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에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존 소상공인 대출금에 대해서도 최대 1년까지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이 지원됩니다.

수해 피해 긴급금융대응반을 구성한 금융 당국은 앞으로도 피해 상황 파악과 금융지원 대응을 총괄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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