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브, SM 전격 인수...이수만 지분 14.8% 매입 1대 주주로

2023.02.10 오전 08:26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대형 K팝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한다.

오늘(10일) 하이브는 SM 대주주인 이수만 씨가 보유한 지분 14.8%를 4천228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최대 주주에 등극한다. SM 1대 주주인 이수만 씨의 지분율은 18.46%다. 카카오가 지난 7일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를 골자로 SM과 손을 잡았지만, 하이브가 이수만 씨와 손을 잡으며 판세가 바뀌었다.

하이브는 SM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나 SM의 공동대표이사 및 경영진은 하이브의 인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같은 날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 및 경영진(센터장 이상 상위직책자 25인)의 공식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SM 공동대표이사 및 경영진은 "SM은 SM 3.0 시대를 통하여 다시 한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팬, 주주 중심의 회사로의 전환과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 아티스트와 함께 힘을 모아 이번에 보도되고 있는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에는 방탄소년단,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뉴진스·르세라핌 등이 포진해 있다. SM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NCT, 에스파 등 실력파 그룹이 속해 있어 가요계 적지 않은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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