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점 방문 없이 휴대전화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내일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금융결제원 분당센터에서 대환대출 인프라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내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가 휴대전화 앱을 통해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조건을 비교한 뒤, 즉시 '갈아타기'를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앱에 개설된 '대환대출' 서비스에서 금리를 비교하고, 본인이 아낄 수 있는 이자와 기존 대출을 갚을 때 내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비교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옮길 수 있는 기존 대출은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10억 이하의 직장인 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담보 없는 신용대출이며, 앱에서 대출 조건을 반복 조회해도 신용점수에 영향은 없습니다.
금융위는 대환대출 활성화로 소비자 이자 부담이 줄고, 금융회사 간 경쟁을 통해 대출금리도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개시 초기 서비스 과부하와 비대면 거래에 따른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가능성에도 관계 당국과 협조해 집중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으로 은행권과 협의를 통해 대출금 규모가 큰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하는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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